부산, 도시농업 공간 대규모 확충

내년까지 국•시유지 유휴공간에 지상텃밭, 공영도시농업농장 조성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8-18

부산시가 내년까지 도시농업 공간을 대규모로 확충할 전망이다.

 

시는 국·시유지 중 미 임대부지나 유휴지 등을 활용해, 지상텃밭과 공영도시농업농장(시민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이번 달 말까지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땅을 물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시공원법 개정으로, 근린공원에 도시농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도시농업전용공원도 만들 수 있다. 장기 미집행 공원을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지상텃밭은 옥상텃밭에 올라가기 힘든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 노약자를 위해 생활주변에 나무를 심지 못하는 빈 공간에 텃밭을 조성하는 것이다. 빈 공간이란 콘크리트·아스콘 포장 위, 녹지불량공간 등이다.

 

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여 사용하는 자연순환 맞춤형 텃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자원 재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영도시농업농장(시민텃밭)은 흙이나 농작물과의 교감을 통해, 소통과 체험교육, 정서순화치유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시의 견해다. 내년 조성되면, 시는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도시옥상텃밭조성사업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