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이제는 ‘치유’까지

“Agro-healing 산업화를 위한 도시농업 적용방안 심포지엄”개최
라펜트l, 김세진, 이상민 통신원l기사입력2013-05-14



지난 1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한국도시농업 연구회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가톨릭대학교 농의학연구 센터의 공동 주최로 “Agro-healing 산업화를 위한 도시농업 적용방안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이제 도시농업은 취미생활의 범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건강한 사회창조에 일익을 담당할 방안을 강구할 때라는 이종석 한국도시농업연구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도시농업이 인간의 감성과 병을 치유하는데 이롭다는 의견이 주로 제시되었다.

 


 

서초구치매지원센터 한창태 박사는 인간의 다른 생물에 대한 본능적이고 감정적인 제휴인 ‘Biophilia’ 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원예요법으로 치매환자에게 텃밭을 가꾸게 함으로써 치료를 했던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원예치료를 통해서 치매환자들의 불안 공격성이 감소하고 신체적 활동력 증가 및 낙상 사고가 감소되었다, “그 후부터는 진통제와 치료 약물의 투여량을 줄이고 입원기간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일산 해븐리병원 조문경 박사도 원예치료가 치매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조 박사는 평균수명이 올라가는 만큼, 치매인구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며, “고령자들을 위한 원예활동은 치매노인에게 익숙한 농경생활 문화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새로운 학습으로 지식습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원예치료는 단순 약물치료에서 약물 중단 시 생기는 집중력 및 전두엽 능력감소를 막아주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약물의 내성을 줄여준다, 원예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수형자들의 우울, 불안, 강박, 적대감 등 심리적 양상의 문제와 사회적 양상의 문제를 농업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박사는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Agro 프로그램진행 결과 우울, 불안, 적대감을 유발하는 코티졸 호르몬 수치가 감소했다, “Agro를 통한 치료는 수형자들의 사회적 불안을 감소시켜 수형자들의 범죄 및 재범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밖에도 박여원 도시원예연구소 대표는 이러한 원례치료 종사자들이 낮은 평판과 소득을 받고 있다, “이제는 이들도 전문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 대표는 이 때문에 도시원예사회적협동조합이 생겨 났고, 이 협동조합이 사회적 협동조합인 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이익을 주고 싶다, 원예치료사가 사회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과 사회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창출방안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2부에서는 Agro 힐링 산업에 대한 발전과 원예치료의 일자리 확대방안과 법제화의 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공동글·사진 _ 김세진, 이상민 통신원
관련키워드l도시농업, 심포지엄, A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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