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와 기업,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대표사업인 '가족친화챌린지캠핑장' 조성사업이 체결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와 아웃도어업체 ㈜밀레(대표이사 한철호), 제주도 중문마을회(회장 김상돈)는 20일 제주 중문마을회관에서 '가족친화챌린지캠핑장' 만들기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밀레 임직원, 한국관광공사 직원과 마을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족친화챌린지캠핑장'은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생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은 사회 소외계층의 캠핑체험 지원과 마을 공동체의 자립 의지를 지원해주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공원 부지를 캠핑장 부지로 무상임대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한다. ㈜밀레는 캠핑장비(1억6천만 원 상당)를 기증하고, 중문마을회는 캠핑장 운영 및 시설관리를 담당한다.

중문관광단지 천제연공원 안에 조성되는 캠핑장은 오는 3월 중 개장 예정이다.

가족친화챌린지캠핑장에는 캠핑장 외에도 '챌린지캠프'라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걷기프로그램(중문골프장 달빛걷기, 올레길걷기, 계곡·오름트레킹) △중문단지 100% 즐기기(박물관투어, 요트투어, 승마, 중문5일장 투어 등) △옹기만들기 △커피농장 등이 중문단지 지역주민 주도로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 김영호 경쟁력본부장은 "이번 캠핑장 사업이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전통문화체험 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됨으로써 정부의 지역관광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기업과 주민의 상생적 가치창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