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조경인들이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10선

한국관광공사,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선정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4-01
꽃봉오리가 터지고, 식물들이 기지개를 펴는 봄이 찾아왔다. 얼어있던 만물이 생동하는 만큼, 초록을 사랑하는 조경인들의 마음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따뜻한 봄기운을 따라 콧바람을 쐬러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한국관광공사에서 공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중 조경인들이 가면 좋을만한 여행지 10곳을 선정해 소개하고자 한다.


1. 용인 에버랜드




에버랜드 내에는 매직트리, 축제꽃길, 이솝빌지지 스토리가든, 나비정원,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 물가그늘정원, 수령 350년 느티나무, 바람의 숲, 수국원을 지나는 정원 산책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에버랜드는 리조트 전체를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2.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들을 원예학적으로 조화시켜 설계한 원예수목원이다. 

여러가지 특색있는 정원을 갖추고 있고, 울창한 잣나무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어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백두산 식물 300여종을 포함한 5,000여 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20개의 주제를 가진 정원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잔디밭과 화단, 자연스러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을 실제 한반도지형 모양으로 조성하여 최고 절정의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곳이다. 


3.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는 13만 평의 부지 위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풍의 ‘생활속의 허브’를 테마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관광농장이다.

340여 종의 허브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허브식물박물관, 아로마테라피센터, 허브상점, 허브힐링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일년내내 지중해의 허브를 볼 수 있으며, 매월 로즈마리축제, 자스민축제, 제라늄축제, 플라워축제, 행복한가족축제, 허브워터축제, 생생수확체험축제, 가면축제, 불빛동화축제 등 새로운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4. 가평 쁘띠프랑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가 길을 따라 10km쯤 가다 보면 왼쪽 언덕에 이국적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호명산의 수려한 주위 배경과 함께 보면 마치 알프스 산록의 전원마을 같은 이곳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이다. 

이밖에 쌩텍쥐페리의 일생과 어린왕자 등 작품세계를 설명한 쌩텍쥐페리 기념관, 200년 된 오르골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하우스, 프랑스 고택을 그대로 들여와 지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의 상징인 ‘닭’ 조각과 그림, 자기를 비롯해 프랑스 및 유럽에서 수집한 골동품을 볼 수 있는 골동품 전시관 등에서도 독특한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5. 서천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의 보전과 국민의 행복추구권간의 지속 가능한 균형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에코리움에는 열대, 온대, 지중해, 극지 등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습지생태계를 비롯한 야외생태공간에서는 다양한 생태체험과 교육이 진행된다.



6.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구역면적은 815,855㎡, 1일 수용인원은 6,000명인 자연휴양으로 1970년대부터 조성된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 산림욕을 즐기는 이용객이 즐겨 찾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 두충 등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했다.

장태산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장태산 휴양림은 1991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그 기틀을 갖추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개발을 하고 있다. 그림 같은 호수, 기암괴석 등 주변 경관이 절경이며 질서 있게 조성된 나무들이 많고 길 또한 잘 다듬어져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7. 남해 독일마을




독일의 이국 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 있는 곳이다.

건축은 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을 신축했고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다.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방조어부림의 시원한 바다와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도로가 있다. 



8.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옛날에 실제로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옛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기차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에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고 구 철로(폐선)를 이용한 기차가 달리며,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나루터가 2개소가 있고, 국도 17호선과 전라선 철도, 섬진강 등 3선이 진풍경을 이루는 호남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서 주변에는 잔디광장과 원두막, 디딜방아, 수차, 코스모스 꽃길 등 환상의 섬진강변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펼쳐져 있다. 

섬진강을 따라 봄의 신록과 도로 변의 꽃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을 느린 속도로 만끽할 수 있다.



9. 순천만자연 생태공원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갈대밭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며,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마을은 드넓은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10. 제주 중문관광단지




서귀포시는 다양하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온화한 남국적 기후를 지니고 있어 천혜의 문화관광지로 손꼽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는 서귀포시 서쪽끝 중문동의 바닷가에 자리잡은 대규모 토탈휴양지이다. 이미 개발된 68만평의 중부지역 단지 내에는 7개의 최고급 숙박시설과 퍼시픽랜드, 여미지 식물원, 골프장, 선임교, 천제연폭포, 중문해수욕장을 비롯한 각종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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