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IFLA APR 대상 ‘일산자이 제로가든’

“세계가 반한 대한민국 조경 기술”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01-25

한국의 아파트 조경이 다시 한번 세계조경에 이름을 새겼다. 20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11 IFLA 동부지역대회'에서 GS건설의 '일산자이 제로가든'이 대회 최고상인 President’s award(Landscape Management Category)를 수상한 것이다.


2011 IFLA APR
대상을 수상하는 강철현 부장(GS건설, 우측)

 

세계조경가대회에서 공동주택이 대회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 가운데 GS건설은 2007년 양주자이에 이어서 공동주택으로는 두 번째수상의 영광을 안게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회 출품작으로 청계광장, GS건설 양주자이, 울산대공원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2011 IFLA APR에서도 중국조경의 강세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있다. 전체 3개의 카테고리 중 '일산자이'가 포함된 Landscape Management부문만을 제외한 Landscape Design, Landscape Planning 부문의 대상을 중국에서 석권한 것이다. 전체 8개의 수상작 중 6개가 중국작품이다.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IFLA 심사위원인 김성균 교수는우리나라에조경개념이 1970년에 본격 도입되어 역사가 매우 짧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계 조경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예로부터 자연을 중시하고 벗 삼아 살아온 한국인의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 “주택 분야에 있어서도 아파트 단지 내 조경 전략이 브랜드 차별화 및 아파트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GS건설을 비롯한 국내 주택분야 선두업체들의 조경 기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철현 부장(GS건설 상품개발팀)은 수상소감에서 “GS건설은 친환경 단지의 탄소저감을 위한 자이 그린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단지 전체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단지계획시 Greenbased Plan을 기본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단지구현에 힘쓰고 있다.이번 IFLA 수상을 계기로 생태적인 환경조성에 조경이 선도한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충희 GS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일산자이가 지난 해 한국색채대상 대상작과 녹색공간대상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데에 이어 이번에 세계적으로 큰 상을 받게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하며, “단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이만의 브랜드 철학을 조경설계에 담아내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해 준공한 고양시 일산구 식사지구 위시티 ‘GS건설 일산자이’ 1,2,4블록 324,164 ㎡ 규모 부지 내에 적용된일산자이 제로가든, 탄소발생을 감쇄시키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개발·적용하였다.

 


[
수상작] GS건설 일산자이 제로가든

 


위치_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식사택지개발지구 1,2,4블럭

대상지 면적_ 324,164

조경면적_ 157,416

 

제로가든은 탄소발생을 감소시키는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식물을 이용한 탄소흡수까지 계획되어있다.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활동까지 포함되었다.

 

개념

Zero Garden은 연간 528.61톤의 탄소를 절감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낸다. 각각의 아이템들은 환경적, 경제적인 단지관리를 위한 대안으로서 아래 그림처럼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전략

3개의 시범단지에 적용된 제로가든의 6가지 전략은 Green Energy, Recycling System, Electric Efficiency, Thermal Efficiency, Carbon Offset, Substitute Energy 이다.

 





Green Energy

Solbeam

일산자이에는 36개의 'Solbeam'이 있다. Solbeam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낮시간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 기능을, 야간에는 경관조명으로 밤을 밝힌다. 빗물을 활용한 관수시스템도 갖추어 놓았다.

 





Orbit

시범단지내에는 150개의 Orbit이 계획되어 있다. Orbit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가로등으로 안전을 위한 CCTV 기능도 겸하고 있다.

 





SUN.NEST

일산자이에는 14개의 SUN.NEST가 설치되었다. 퍼골라처럼 그늘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상부의 집열판으로 얻어진 태양에너지로 게임과 음악, 그리고 정보제공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FUN.NETIC Butterfly

일산자이의 놀이터와 운동공간에는 14개의 FUN.NETIC Butterfly가 설치되어 있다.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함으로써 재미와 운동을 동시에 즐기고 야간 경관조명을 위한 동력도 축적할 수 있다.

 





Recycling System

빗물 재활용 시스템

이곳엔 총 3개소에 걸쳐 우수활용시스템이 설비되어 있다. 저류된 빗물은 관수, 수경시설용수, 청소용수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1년에 물 16,076톤의 절약효과를 볼 수 있다물 생산과 운반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임으로써 탄소발생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Electric Efficiency

LED 갈대 조명

일산자이에는 전기효율이 뛰어난 LED를 집중사용 한다. LED보다 효율이 뛰어난 램프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아 현재까진 LED가 가장 효과적인 탄소저감 램프로 각광받고 있다.

 



Thermal Efficiency

옥상정원

주민이 상시 거주하지 않는 커뮤니티 시설과 상가에 6,356㎡의 옥상정원이 계획되어 있다. 옥상정원은 건물의 열효율을 높임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낮춤으로써 탄소발생을 줄인다.



Carbon Offset

트리뱅크 시스템

탄소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식물을 이용한 탄소흡수다. 일산자이는 Tree Bank System을 도입하였으며 탄소흡수능력이 뛰어난 환경정화수인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약 20,000그루를 선택식재하여 효과성을 높였다.

 



Substitute Energy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이 곳에는 전기자동차를 위한 충전소가 7개소 있다. 조경관리 및 주민지원을 위해 운행되는 전기자동차 7개는 물론, 주민들의 전기자동차 수요를 유도함으로써 화석연료에 의한 탄소발생을 낮춘다.

 


주민참여제도

일산자이는 친환경적인 조경관리정책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참여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내정원 서비스도 그 중 하나이다. 본 서비스에서는 실내환경 및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실내정원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식사지구 위시티 '일산자이' 둘러보기



마스터플랜

 

1단지


호수광장 전경(야경)


물의정원


서측 예술조형물


빛물결정원(야경)


빛물결정원



전기자동차

 

2단지


2단지 전경

보행로


소나무길


진경산수



진경산수(야경)



문주

 

4단지


로맨틱케스케이드 정원 전경



야경

로맨틱케스케이드 정원



레인보우 게이트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20n@paran.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