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신사옥, 공원이야? 사무실이야?
시애틀, 거대 온실돔 건축물 조성
(사진출처_ NBBJ)
1994년 세계최초의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한 미국의 종합쇼핑몰 아마존(Amazon.com)이 유리돔 형태의 공원 같은 신사옥을 건설한다고 21일 시애틀타임즈(The Seattle Times) 등에서 보도했다.
건축회사 NBBJ가 설계한 신사옥은 24~28m 높이의 3개의 유리돔으로 형성된다. 1,829여 평의 5층 사무실을 비롯해, 성목을 수용할 수 있는 높이를 갖춘 것이다.
또한, 돔 외부에는 놀이터와 애견공원 같은 열린 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돔 안에는 20~22도 사이의 사무실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을 식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물을 위해 밤에는 건물의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높일 예정이다.
설계팀에 따르면, 신사옥은 싱가포르의 가든스바이더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됐다.
관계자는 “이 사옥의 내부는 외부로 노출되진 않으나, 그 자체가 도시경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실사옥을 설계하게 된 배경에는 공원 같은 사무실 환경이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사진출처_ NBBJ)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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