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강의 기적은 산업-문화의 융합

한강 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추진방안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8-27

“물들어 올 때 배 띄워라”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한류로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이 다시 올 수 있도록 하는 관광 콘텐츠로 한강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강은 광복이후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이 담긴 우리근대사의 상징이고, 고수부지와 수량 등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세계 수준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8월24일(월)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강협력회의」를 개최해 사업비 3981억원 규모로 「한강 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추진방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수방지 및 하천 고유의 자연성 회복에 충실하면서, 일부 수변공간을 활용한 관광자원 확충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시는 한강을 마곡-상암, 합정-당산, 여의-이촌, 반포-한남, 압구정-성수, 영동-잠실-성수, 영동-잠실-뚝섬, 풍납-암사-광진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사업을 특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7개 권역중 우선협력거점으로 ‘여의-이촌권역’을 선정하였다. 여의도 지역은 여의샛강과 샛강 합류부를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 수변부에는 한강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촌 지역은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철거하고 생태습지와 모래톱, 버드나무숲이 있는 완만한 경사의 자연형 호안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수변 유휴공간(여의마루)에는 피어데크(부두형 수상데크), 여의테라스(윤중로변), 무빙스토어(이동형 컨테이너), 문화공간이음(복합문화시설) 등이 있는 수변문화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홍대・합정, 노량진 수산시장 등 주변 명소・관광지 등과 연계하는 접근수단과 관광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다른 권역의 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금까지 ‘한강의 기적’이 산업화의 성공을 의미했다면 이제 산업과 문화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도전과 성공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4개 중앙부처, 서울시, 4개 전문연구기관이 공동 작업한 이번 사례가, 복합적인 과제를 민관의 관련기관이 함께 시스템적으로 대응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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