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철도 폐선 부지, 경의선숲길로 개방
총 457억 원 공사비 투입, 10만 2,008㎡ 규모 조성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5-22

경의선숲길 ⓒ서울특별시
경의선철도 폐선 부지를 녹색의 선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경의선숲길'이 21일(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경의선숲길' 도시재생사업의 마지막 3단계 구간(와우교‧신수동‧원효로 총 1,446m)이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의선숲길' 프로젝트는 '05년 지하화를 시작한 경의선 상부 유휴부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무상 제공하고, 시가 공사비 총 457억 원을 투입해 총 면적 10만 2,008㎡를 숲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11년부터 시작하여 용산구 문화체육센터부터 마포구 가좌역 구간인 총 6.3㎞까지 조성 완료됐다.
특히, 시는 공원 운영의 패러다임을 기존 관 주도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의선숲길 운영을 담당하는 '경의선숲길 지역 협의체'가 21일 발족한다. '경의선숲길 협의체'는 △연남지기 △와우교지기 △대흥염리지기 △도원지기 등 4개 구간별 지역 협의체로, 지역 주민, 문화‧예술가, 지역상인, 전문가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21일(토) 개통을 기념하여 △새창고개 구간 △와우교 구간 △연남동 구간 등 3개 구간에서 '경의선숲길로 소풍가는 날'을 주제로 개원행사를 열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의선 100년의 역사 위에 만들어지는 경의선숲길은 시민과 함께 완성해 가는 공원으로, 지역의 문화와 예술, 과거와 현재를 한 길에서 만나는 시민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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