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제공공디자인대상 2개 출품작 대상

관문상징조형물, 아중호수 생태공원 디자인 수상 영예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2-14

아중호수 생태공원 ⓒ전주시

전주시가 전주만의 멋과 아름다움이 가미된 관문상징조형물과 아중호수 생태공원 등 도시디자인 성과물로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디자인 명품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행정자치부 소관 (재)공공디자인지원재단이 지원하는 ‘2016 국제 공공디자인(GPD Award) 공모’에서 공공예술 분야의 관문상징조형물과 경관디자인 분야의 아중호수 생태공원 등 2개 출품작 모두 최고상인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 GPD Award’ 영국 버밍엄에 본부를 둔 세계 18개 국가의 컨소시움 비영리 공익단체인 GPD 재단(Good Public Design Foundation)에서 주관하는 것으로서, 올해 공모전에는 전체 1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전주시가 제출한 2개 작품을 포함한 8개 작품만이 수상 최고등급인 Grand Prix(그랑프리)의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작품에는 각각 상장 및 트로피가 수여되며, 해당 시설물에는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먼저, 시는 아중호수 주변을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아중호수 생태공원’ 디자인도 경관디자인 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전주천, 삼천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수자원인 아중호수를 자연친화적인 휴양형 관광명소로 만들어 신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침체일로에 있던 전주 아중지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해 아중호수 일대를 아중호반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그간 꾸준히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던 전주시 도시디자인 정책이 국내·외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한 이번 수상으로 인해 도시디자인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문상징조형물 ⓒ전주시

이와 함께, 관문상징조형물은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지난 1월 전주-남원을 잇는 국토 17호선 도로의 완주군 상관면과의 경계지역에 설치됐다. 이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 조성사업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등과 함께 민선 6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첫인상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물로 기록됐다.
 
전주를 상징하는 전통연돌 조형물은 전통 한옥가옥의 연돌을 중심으로 주변에 기와가 얹어진 전통담장이 둘러져있어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주의 대표 전통문화자원인 한옥의 디자인을 가미해 설치됐다. 

또한, 연돌 상단부에는 오전 8시와 낮 12시, 오후 6시 등 삼시세끼 밥 짓는 시간에 연기가 피어오르도록 돼 있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등 가장 인간미 넘치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제작됐다.
 
관문상징조형물이 이번 공모전에서 공공예술 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전통한옥이 가미된 도시디자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것을 재입증했다.
 
윤재신 전주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국제 공공디자인대상에서 그랑프리 및 주니어 그랑프리를 연이어 수상하면서, 도시디자인의 메카로서 세계 속의 전주로 각인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공공)디자인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PD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친환경, 무장애, 지속가능, 사회 안전, 사회적 책임 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아, 공공환경,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제품 등의 총 20개의 유형분야와 페스티벌, 디자인 마스터플랜수립 등의 2개의 무형분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