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맹그로브 연합’ 가입…기후변화 대응

UAE, 인도네시아, 독일 등 22개국 참여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5-20


베트남 닌빈 맹그로브 조림지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연합(UAE)과 인도네시아가 주도하고 독일인도일본 등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맹그로브 연합(MAC)’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맹그로브연합(MAC)은 맹그로브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협의체이다연합은 한국이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지역을 비롯한 베트남가이아나태평양도서국 등에서 맹그로브 복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는점을 높이 평가해 한국의 산림복원의 성공경험이 국제사회에 전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청해 왔다.

 

맹그로브 숲(Mangrove Forest)은 열대 및 아열대의 강변바닷가에서 자생하는 수목이나 관목을 말하며 육지에 있는 열대우림보다 탄소저장량이 4~5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동물의 서식처를 공급하고 해일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로부터 보호기능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태계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해수면 상승쓰나미 등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맹그로브숲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해양생태계를 직접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핵심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쓰나미태풍 등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맹그로브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맹그로브 연합 회원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재난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