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제9회 농촌어메니티 환경설계 공모

‘미친’ 어암리, ‘4色(사색)’에 잠기다
라펜트l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9-03

2011년 제9회 농촌어메니티 환경디자인 공모전 환경설계 분야에서 <‘미친’ 어암리, ‘4(사색)’에 잠기다>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설계는 건원건축, SK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의 김영동, 임세환, 이운의 씨가 참여하였으며, 무분별한 개발과 소외된 어암리 주민간의 괴리를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한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대상지 현황]

행정구역_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 어암리

인 구_어암1(45가구, 95), 어암2(40가구, 90)

위 상_청원군 면적의 16.9% (미원면:129.61km2/814.16km2)

주변현황_미원면 남동부에 위치, 동은 괴산나 청천면, 서는 옥화리, 남은 계원리, 북은 금관리와 인접

 

 

[계획의 배경]

어암리를 굽이굽이 지나가는 박대천은 지역민들의 소망을 담고 흐른다. 또한 수많은 생명체와 역사를 안고 흐르며, 굽이치며 흐르는 크고 작은 물줄기에는 어김없이 마을이 자리잡고 있고, 또한 그마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러한 지역민의 젖줄이자 삶의 터전인 박대천이 사람들의 각종 이기심에 신음하고 있다. 흐르는 대자연 앞에 사람들은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고, 필요에 의해서만 활용하고, 가치가 떨어진다 싶으면 버려버리는 상식 밖의 행동을 일삼고 있다.

 

대자연은 그들의 의지와 흐름을 같이 할 때 빛을 발한다. 무분별한 개발과 소외된 어암리 주민간의 괴리를 극복하고,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한 ‘(渼·美·味,)미친 어암리, 4(사색)에 잠기다라는 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계획의 목표]

지역 내 갈등, 주변과의 단절은 박대천이라는 공통된 정서적 요소를 활용하며, 옥화9경의 완성을 통해 연속된 물길의 흐름을 담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유휴공간에 도입할 계획이다.

 

단일화된 지자체 브랜드의 한계는 타지자체와 차별성을 갖는 지속가능한 종합적 브랜드화를 이루어 해결하며, 사회적 트랜드 반영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와의 접목방안 모색으로 진행된다.

 

[대상지로의 접근]


-21세기 충청북도는 새로운 시대에 기회의 땅이다. 지리적으로 접근이 편리한 한반도의 중심이자 지역 내 파급효과를 주변지역으로 발산하기 쉬운 가교 역할이 가능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충청북도내 청원, 괴산, 보은 일대는 핵심 관광자원 중 하나인 속리산이 자리 잡고 있다. 속리산에서 파생되는 여러 관광자원의 활용을 위한 지자체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서로에게 기회이자 한 지자체의 과부하를 막는 동시에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다.

 


-보은군과 괴산군을 이어주는 선상에 있는 청원군을 살펴본다. 각 지역과 연계된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진 서쪽은 산업중심, 속리산과 인접한 동쪽은 관광중심의 특징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미원옥화지구는 아직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청정지대 중 하나이다.

 

-미원면 남쪽을 굽이쳐서 박대천이 흐른다. 남한강의 시작점이자 미원면의 공통된 자연 어메니티 요소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기회의 땅이다.

 

[지역내 어메니티 현황]

어암리 계절어메니티: 박대천의 사계절

 

어암리 자원어메니티: 다양한 농수산물 자원

 

어암리 자연어메니티: 옥화9



1경 청석굴~6경 금관숲: 사람들의 흐름 및 관리가 양호

 

7경 가마소뿔~9경 박대소: 인적이 드물어 적막함, 불법수렵에 병들어감

 

[기본계획수립]

▲어암리내 버려진 집, , 창고: 활용가능한 유휴공간

 

▲어암리내 마을과 마을을 엮는: 다양한 표정의 길

 

마을구조의 이해를 통한 공간위계설정

 

마을사람들의 생각을 통한 프로그램 도입계획

 

[컨셉]

미친 어암리를 위한 세가지 프로그램 아이디어

 

[단계별 개발계획]

미친 어암리의 완성을 위한 단계별 개발목표, 방향 설정


 

[미친 어암리 만들기 1: 물과 친해지기]

-목표: 밀렵꾼들에 의해 사라지는 올갱이를 되살리고, 소외되었던 어암리를 주변과 연계, 개발하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대신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준다.

-가능성: 물이 맑고, 외부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청정지역, 옥화9경을 끝맺을 수 있는 가마소뿔, 박대소의 절경이 물길을 따라 펼쳐진다.

-프로그램: 땟목타기(과거전통재생), 올갱이잡기, 신선놀음(마을 특산품-신선주 활용), 마을주막, 가족캠핑장 등

 

도입프로그램


 

박대천 활성화 방법 및 목표


 

기대효과

- 옥화9경의 완성과 더불어 소외와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던 소중한 어메니티 자원을 되살려 준다.

- 관광객이 자연감시자가 되어 죽은 하천이나 다름없던 박대소의 올갱이가 되돌아 오게 한다.

- 매년 지역축제행사로 지쳐가는 주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박대천 관광 클러스터를 새롭게 단장한다.

 

[미친 어암리 만들기2: 자연을 벗삼기]

-목표: 관리부족과 프로그램의 미흡으로 버려진 훌륭한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무한한 푸르름을 제공한다.

-가능성: 전통적 취락구조 방식을 가진 마을의 구조를 이해하는 교육적 측면, 분지형 지형이 만들어 내는 논, , 들 등의 다채로운 풍경 제공 가능

-프로그램: 느리게 걷기 (트래킹족), 당산나무에서 소원빌기, 정자에서 쉬어가기, 갈대밭에서 사진찍기 등

 

도입프로그램


 

산촌마을 경관활성화 방법 및 가능성


 

기대효과

- 사회전반적 트랜드 Slow Life, 느림의 미학 등을 반영하는 지역 내 새로운 명소화가 된다.

- 모든 세대에게 적용가능한 프로그램의 구성으로 누구나 찾고 즐기는 어암리로 발전한다

- 타 지자체에서 나타나는 관광객에 의한 주민 생활영역 피해를 막아주면서 지속가능한 교류가 가능하다.

 

[미친 어암리 만들기 3: 마을의 맛 즐기기]

-목표: 다양한 자연경관만큼이나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지역의 농산품을 재료삼아 4계절 이용가능한 맛을 도입하여 특산품이 없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다.

-가능성: 교육도시 청주를 배후로 하는 지역 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산재, 마을별로 주력화된 농산품이 다르고, 계절별 수확시기도 다름

-프로그램: 절임배추 김장체험, 고추모종심기,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체험, 꿀뜨기 체험 등

 

도입프로그램


 

4계절 순환 프로그램 및 농작물별 재배, 활용시기


 

기대효과

- 도시적 사고로 만들어진 단일화된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종합적 농촌먹거리계획이 가능하다.

- 계절별로 편중되어 오는 관광객의 편차, 치우친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 무한 경쟁시대 속 타지자체와의 먹거리 경험 측면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

 

[어암리 젊게 만들기]

미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 구상


 

[어암리 4色 입히기]

지속가능한 사계절 활용방안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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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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