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세종시 정부청사 3-2구역 국제설계공모

공간건축 85억 설계비 수주따내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09-19

세종시 3단계 2구역 설계공모에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이상림) 'Programmic Gate(Square of new experience)'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2등작에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새한나래', 3등작에는 ()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의 'Horizontal Symbolism'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29일 행안부에 따르면 설계비 85억원이 책정된 이번 공모에는 총 5개의 작품이 제출되었으며, 공간건축의 작품이 보편적이긴 하지만 실용성과 강한 실천력을 담고 있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3단계 1구역에서는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최두호, 최기철, 한남수 ,김기성)의 ‘靑紗(청사: 푸른 구름무늬 비단)’ 1등의 영예를 안았다.

 

행안부는 당선작들과 계약을 맺고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개요

위치 : 세종시 문화국제교류권역(2-4생활권)

대지면적 : 26,906, 연면적 : 89,282, 건축면적 : 15,958

규모 : 지하2층 지상12, 지하2층 지상9

건폐율 : 28.36%, 용적율 : 112.05%

최고높이 : 55.3m

구조 : SRC구조

외부마감 : 테라코타타일, 로이 복층 유리

 

대표자

이상림, 강희성 + 김원영(소장)

 

설계팀

박성기, 남희경, 장재진, 이동원, 이수희, 노혜진, 원종환, 송용준, 김승환


조경설계
아뜰리에나무(이수학 소장) 

 

[당선작]Programmic Gate(Square of new experience)

 

조감도






 

설계 개념

 

계획대지는 환형도시구조의 특정을 지어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도시 영역간의 연결이 필요하고 도시의 환형구조의 내측과 외측을 시각적으로 여는 도시상징가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시각적 개방이 절실히 요구되는 두 개의 대지에 외부공간을 어떻게 놓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 가에 대해서, 또한 프로그램이 갖는 폐쇄성이 이 개방적인 지역적 특성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계획의 방향을 잡는데 첫 번째 고리였다.

 

동시에 정부청사로서 하나 된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해야 되는 지를 해결해야만 했다. 이 개방영역을 청사의 앞마당으로 상징가로축에 직각으로 놓아 커다란 광장으로 영역을 구획하는 것은 보안영역과 혼재되는 동시에 도시의 공적 공간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개방역역을 상징가로축에 놓았다. 시각적 스케일의 해결과 시작점으로서의 외부공간의 성격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청사건물에서 시민과 밀접한 시설들을 설정된 개방영역 방향으로 빼내어 그 하부공간은 도시의 그늘로서 열린 공간을 제공하면서 각종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장소로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머무를 수 있는 가로 광장을 만들고자 하였다. 내부의 직원들은 상징가로와 녹지를 조망할 수 있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로써 사람과 프로그램에 의해 자체적으로 서로 반응하는 개방공간의 광장을 갖게 된다. 이것이 PROGRAMMIC GATE이다.

 

이 개방공간은 국가기관의 보안영역과 구분되는 곳이지만 이곳에 항시 불을 밝힐 수 있는 재난상황실, 방송국 등을 개방 축에 배치하고 동시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식당, 다목적 홀, 매장 등을 배치하여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서 작용할 것이며 이는 상업지역으로 둘러싸인 대지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흡수한다 할 수 있다. 이처럼 PROGRAMMIC GATE는 물리적인 GATE가 아닌 사람과 건물이 서로 반응하여 생성되는 GATE로서 광화문광장과 성격이 다르게 도시를 활성화시켜주는 시작이 될 것이다.

 




 

외부공간 구성개념





 

조경개념스케치






 

Site Condition(대상지 현황)




 

Issued(3theme)

 

외구공간의 내부화

 

PROGRAMMIC GATE

사람에 의해 형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Gate

 

Sustainable design

친환경적 외피와 지붕계획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1구역 건립 국제설계공모 심사평

 

1(당선작) : 'Programmic Gate(Square of new experience)'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2: '새한나래'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3: 'Horizontal Symbolism' ()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

 

2 3일에 걸쳐 진행된 세종시 정부청사 3단계 2구역(이하 ‘3-2 구역이라 한다) 건립사업 국제 설계공모 심사는 현장방문, 설계공모 규정 및 설계지침 독회, 기술심사 결과보고와 질의응답 내용 청취, 당선작 선정위한 논의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심사에서 도시상징가로에 대한 해석과 설계대상의 상징성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와 더불어 주변의 도시조직과 볼륨을 달리하는 설계대상지의 규모 해석에 관한 태도, 둘째는 청사의 복합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셋째 프로젝트의선도성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넷째는 설계대상지와 건축물의개방성역시 중요한 쟁점으로 책정됐다.

 

대상작으로 상정된 나머지 세 개의 대안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논의의 핵심은 도시적 문맥과 더불어 건축적 완성도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현실적인 여러 가지 조건들을 더불어 살피는 과정이었다. , 앞으로의 도시 모습과 도시민들의 일상을 상정하면서 새롭게 제안된 건축물과 외부공간이 어떻게 쓰일 것인가의 문제와 더불어 선도적인 도시건축으로서 이에 후속될 민간 및 공공건축에 어떤 의미를 줄 것인가를 논의하였다.

 

이와 함께 실용성이라는 측면 역시 중요한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열린 공공건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였으며, 구체적 제안이가로가 되어야 하는가 혹은광장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선택의 문제에 귀착되는 논의과정이었다.

 

당선작은 두 가지 측면에서 지지와 긍정을 얻은 출품작이다. 우선 가로벽을 형성하게 될 환상도로의 도시조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축규모를 전제하고 이들의 연결 관계를 배치의 원칙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또한 명쾌한 매스 분절을 통해 각각의 청사기능이 요구되는 공간 프로그램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명료한 건축적 대응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도시상징 가로를 개방하여 도시의 시선축을 연결하고 이를 따라 선형의 외부공간을 구성한 방식은 도시적 차원의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대지의 폭과 길이가 갖는 전제 조건을 충분하게 활용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평가 또한 제기되었다. 다시 말해, 선도적 프로젝트로서 혹은 관문 건축으로서의 건축적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점과 통합성이나 상징성이 미흡하다는 점도 더불어 지적되었다.

 

또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Programmic Gate라는 의미가 드러내고자 하는 내용이 간결하게 전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용성과 실천력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작용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익명의 건축으로서 도시 속에 스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다양한 성격의 외부 공공 공간들이 도시상징가로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특히, 환상가로와 만나는 길모퉁이는 도시광장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받아내는 새로운 방식의 공간만들기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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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va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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