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옥공모전, 수상작 발표

한옥공동 주거계획안‘옛 성곽을 품어안다’등 19개 작품 선정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11-23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21()‘2011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수상작으로 계획부문 대상은 공동주거단지를 계획한 「옛 성곽을 품어안다」를, 준공부문 대상은 서울 종로「가회동 엘(L) 주택」을 선정하는 등 총 19개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최초로 시행된「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한옥의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국토부는新한옥 비전, 진화하는 한옥이라는 주제로 계획부문(주거/비주거/공공공간)과 준공부문을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했다.

   

수상작은 학생, 건축관련 전문가 등이 제출한 152건의 계획부문과 18건의 준공부문 작품을 대상으로 한옥, 건축, 조경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박경립 강원대 교수(선정위원회 위원장)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신한옥의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한옥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 발전가능성과 창의성 등에 비중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시상은 1128(오후 2)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1)에서 개최되며 수상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시상행사 이후 수상작 사례 발표와 함께 한옥정책포럼 등도 진행된다.



 

[계획부문 대상] 성곽을 품어 안다

 

현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 성북동 내 한옥을 공동주거 형태로 제안하였다. 경사면 대지에 대응한 친환경적인 배치와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한옥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땅과 건축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잘 담아냄으로써 녹색주거환경으로서의 한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

 

 

더불어 심사평에서는 성곽이라는 역사경관자원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도시주거가 해결해야 할 밀도문제와 다양한 단위가구들의 조합방식에 대한 해결방안을 성공적으로 제안하였다, “현대주거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전통적인 구법에서 일부 벗어난 구조적 변화를 제안함으로써 진화하는 한옥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준공부문 대상] 가회동(L) 주택

 

용도_주택

대지면적(153)/연면적(134)

규모_지하 1/지상 1

 

북촌의 지역 특성과 한옥의 고유한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주택이 요구하는 다양한 삶의 공간들을 훌륭하게 담아냈다는 평.

 

또한 협소한 대지의 한계를 지하층 활용 등 다양한 단면구성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가 탁월하고, 내부공간의 디테일과 배관, 덕트 등 현대적 설비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에 선정됐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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