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2년도에 발주해야 할 건설공사의 설계 시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설계지침서를 발간·배포했다.

2012년도 건설공사 설계지침서의 주요내용은 건설자재 조달단가, 토공, 콘크리트공, 하수도공, 석축공, 조경공을 포함한 원가작성요령과 설계·공사관련 법령 및 규정 등이다.
 
특히 대구시 설계지침은 조경설계기준 통합 논란으로 분야의 반발을 사고있는 건설공사기준 선진화 로드맵(안)과 달리, 조경공을 하나의 전문공종으로 취급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54개 분야 총 200개 항목을 신설·보완했으며, 市 산하 사업부서와 구·군, 공사·공단, 교육청 등 77개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설계지침서는 원가작성에 필요한 항목별 설계기준 및 주요 설계관련 규정과 지침, 그리고 공사 추진 시 수행해야 할 건설기술 내용 중심으로 편집됐다.

세부적으로 공사노임단가, 환율, 유류대, 주요자재 조달단가 및 주요 공종별 설계기준과 법규, 공사 시 필요한 공사감독자 업무지침, 공공측량성과표, 각종 품질시험기준, 대구광역시 설계경제성검토(VE) 운영지침, 2012년도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결과도 수록했다. 또한 표준품셈에 수록되지 않은 기준 등도 함께 담아냈다.

그리고 전년도 대비 평균 5.5%정도 상승한 공사 관련 노임과 1.2%정도 상승한 환율, 10.3%정도 상승한 유류대를 현실에 맞게 적용했다.

대구시 전덕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설계지침서는 市 및 산하기관, 구·군, 유관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건설공사에 설계지침으로 활용된다.”며 “금년도 발주할 건설사업 대부분이 상반기 내 조기 착수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