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조성 설계공모, ‘해안건축’당선

‘청경청야’맑은경관 푸른 뜰 있는 대구의 새 마당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2-07



2014
12,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함께 동대구역 고가교 상부에 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대구시는 국제적 도시이미지 제고와 주변 개발을 촉진하고자 ‘동대구역 광장 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추정사업비 50억원에 실시설계용역비 1 5천만원 규모다.

 

공모전에는 5개 업체가 작품을 출품하였고,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淸景靑野 광장조성 계획()을 최종 선정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은 3월까지 조경공사 실시설계 이후,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공사에 반영된다. 본격적인 광장조성은 오는 4월부터 이루어져, 2014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청경청야란 ‘맑은 경관 푸른 뜰’을 뜻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친환경도시인 대구시를 상징화한다. 

 

팔공산과 비슬산으로 둘러싸이고 신천이 중심으로 흐르는 맑고 깨끗한 경관도시! 푸르른 녹의 숲과 뜰을 담은 녹색도시! 로서 교통과 문화의 新 중심인 동대구광장이 새롭게 작동한다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터에서 자연과 도시, 역사와 광장, 보행과 교통, 개방과 진취, 역사와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는 조화미를 가진 소통의 광장으로 재탄생 된다는 뜻이다.


설계개요

발주처_ 대구광역시

위치_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신천동 동대구KTX

면적_ 18,921 + (제안 약7,000) 총 약 7천여평

 

설계 참여자_()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

총괄_ 이애란

설계팀_ 김용훈, 조선희, 한혜림, 김지영, 최수민, 김건영

지원_ 박태영, 라재몽(해안건축설계1본부), 안종신(해안건축CM본부)



△마스터플랜
 

동대구역 광장의 계획개념

 

동대구역 새 마당의 목표는

첫째, 세계로 나아가는 더 큰 대구의 중심

둘째, 자연에 감싸 안긴 대구문화의 상징

셋째, 시민들을 위한 생명축으로서 가장 큰 만남

 

새 마당의 디자인 아이콘은 대구만이 상징화 할 수 있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 세계인 누구나 인지하는 대구의 특징 분지이다. 이 분지는 살아 숨 쉬는 심장이며 성장하는 대구의 이야기 마당인 것이다.

 

유럽의 경직되고 건물에 둘러싸인 폐쇄적인 광장의 개념이 아닌 우리네 마당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소식을 전하며 잔치가 열리고 여러 세대가 교류하며 만남과 헤어짐 속에 정이 싹트는 장소이다. 대구만의 분지에 우리의 마당을 담고자 한다.


△조감도

 

설계전략은

첫째, 더 큰 대구를 향해 열려있는 대구분지에 하나의 판을 놓고, 분지의 판을 타원형의 링으로 엮어 동대구광장과 건너편 서측광장을 하나로 묶어 더 큰 대구를 상징화 한다.

 

둘째, 그 판 위에 KTX 초고속철도의 빠르고 스마트한 직선과 동대구역 주변의 사람과 자연, 문화가 소통하는 곡선의 두 개의 선을 그려 교통광장의 상징성과 동대구로 보행가로의 문화벨트에 중심역할을 한다.

 

셋째, 넓게 펼쳐진 녹색의 판, 수목의 녹색지붕,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숲인 세 개의 숲을 만들고,

 

넷째, 그 안에 8개 구군을 상징화한 컬러풀 대구의 여덟 개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린힐 스퀘어


△컬러풀 가든

 

이 속에 다양한 구조물들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우선 분지를 감싸는 상징조형물승화의 미美, 미의 승화昇華이다. 대구를 상징화한 섬유의 패브릭을 대구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해 분지주변으로 돌아들면 광장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앞마당의 처마와 같은 역할을 하며 광장을 둘러싼다. 또한 중심의 잔디마당에서 하나로 묶여 하늘로 치솟아 올라 대구의 미래상을 상징화한다.

 

녹의 계획으로는 탄소흡수원과 그늘을 제공하는 1000여 그루의 수목과 다양한 초화들을 심게된다. 벽천, 바닥분수, 더위를 식혀주는 미스트 파고라, 안개분수 등으로 광장의 기온을 낮춘다. 신재생에너지 계획으로는 태양광파고라, 하부역사를 비추는 광덕트, LED조명, NOX 분해기능의 막구조시스템을 상징조형물의 재료로 이용한다. 첨단의 미디어 워터월과 생태자연환경교육의 에코밴드가 함께한다.

 

위와 같이 온 대구광장과 그 속의 여러 요소들을 이용하면 사람들은 교통광장의 빠른 동선과 이와 상반된 느린 프로그램들로 특화된 광장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동대구역에 새롭게 지어질 광장은 희망찬 미래를 향한 출발역이자 온 대구의 새 마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슬로우 파크


△온대구광장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20n@paran.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