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나 씨, 유로판 11 우승

하버드 조경전공,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대상으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5-29

조리나 씨

 

유럽의 실제 대지를 대상으로 매 2년 마다 유럽의 40세 이하 건축가가 참여하는 설계공모인 ‘EUROPAN’은 공모를 통해 역량있는 신진 건축인력을 배출과 동시에 도시건축분야의 담론 형성 및 질적 향상 도모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1971
년부터 약 20년간 진행되었던 프랑스의 PAN(Programme Architecture Nouvelle : '새로운 건축' 프로그램) 설계경기 프로그램을 1988년부터 유럽 전체로 확대하여 개최한 것이 ‘EUROPAN’의 역사이다.  

 

이번 ‘EUROPAN11’에서는 한국인 조리나 씨가 속한 ‘Impressively Simple’(www.impressivelysimple.net)가 제안한 ‘Dreiecksplatz’이 우승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리나 씨는 지난 ‘SHIFTboston 아이디어 공모전 2009’에서 “What the hell is that?”을 제시해 Honorable Mention(장려상)에 당선되기도 했다.

 

행사를 운영하는 국제연합총회(General Assembly)는 당선안에 대해 국제전시, 포럼, 출판 등을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당선자와 대상지역 대표(지자체개발자)간 워크샵 등을 통해 당선안의 실현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제11‘EUROPAN’ 17개 국가 49개 사이트를 토대로 1,826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었으며, 이 중 41개의 당선팀과 54개의 입상팀, 그리고 54개의 가작팀이 선정되었다.

 

조리나 씨의 팀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대상지로 하여 설계안을 풀어냈으며, 개인정원이 즐비한 공간에 지역간 상호작용을 위한 녹지를 도입하는 등의 안을 제시했다.

 

 

Dreiecksplatz

 

설계 : Impressively Simple (www.impressivelysimple.net)

설계팀: Artur Borejszo, Leena Cho, Jason Hilgefort in collaboration with Andreas Karavanas

위치 : Vienna, Austria




 

드라이엑스플라츠

비엔나 링과 숲 사이에 위치한 대상지는 도시와 자연이라는 두 환경의 흔적을 미래의 개발을 위한 토대로 포용한다. 현재 개인 녹지 공간이 넉넉한 주택들로 둘러싸인 대상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그룹이 모여 살고, 근처에서 일하도록 끌어들이고 이를 지속할 넓고 훌륭한 공공 공간이 필요하다. 버스와 트램, 자전거 등의 주요 교통수단이 삼각형의 광장 세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고, 가운데에는 통합 기차 정거장이 있다. 다양한 주민, 상업, 사회적 프로그램이 이 삼각형의 공공 공간을 형성하고, 또한 이곳을 향해 몰려와 활기를 띤다. 다양한 규모의 녹지를 최대한으로 조성하여, 건강과 교육,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한편, ‘야생 숲부터 허브 가든에 이르는 각종 자연은 개인 주택지 구역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Structural Plan


Building Height

 

새로운, 공유하는 생태

현재 주변의 지배적인 오픈 스페이스 유형은 개인 정원이다. 이러한 풍성한 개인적, 레크리에이션적, 소규모 사회적 상호 작용의 풍부한 집합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는 경험과 교환을 위한 새로운 매체를 도입할 일련의 추가적인 규모의 자연을 제안한다.

 

  

요건이 따르는 도시의 건강

▲ 자연과 건강 ▲ 안전과 건강(앰뷸런스와 의료진 같은) ▲ 피트니스와 건강




 
 

주택과 프로그램의 다양성



General Housing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지역적 소재로



Fall in General Housing(), Summer view of train from courtyard building()


 

Program Axon







드라이엑스플라츠, 결합제

삼각형의 광장은 우리의 대상지 전략의 가장 근본적인 면을 나타낸다. 이는 구조적, 문화적, 미적 통합성을 두고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주택 요구와 상업적·사회적 시설, 다양한 커뮤니티의 관심사와 긴밀히 협업한다. 이와 동시에, 대개 그냥 지나가는 곳에 불과한 하나의 공간 안에 일련의 녹지 공간과 건강, 생활 방식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드라이엑스플라츠에서 비엔나 시내나 티어가르텐 쪽으로 가는 트램을 기다리는 동안, 모이고, 채소를 키우고, 이웃이 요가 하는 것을 보고,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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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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