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2012 도코모모코리아 공모전-1

대상·최우수상 당선작 소개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6-07

덕수궁 그 경계를 너머란 주제로 열린 제 9회 도코모모코리아 공모전에서 배재대학교 노태호, 강현나, 김태환의 선원전 2012(기억의 궁궐)’이 대상을 차지하였다.

 

공모 대상지인덕수궁, ▲덕수궁과 시청 앞 광장(환구단까지), ▲덕수궁과 구 독일대사관 터(시립미술관), ▲정동길, ▲미대사관저 부지와 선원전 복원 등은 근대교육의 발원지이자 외래종교의 모태공간이지만 오랜 시간 소외돼 오다가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다시 역사로 돌아오고 있는 지역이다.

 

최우수상에는 성균관대학교 최연준, 이성훈, 우경석의 ‘IMPLANTING SCENERY’, 우수상에는 배재대학교 서종석, 장다운의 덕수궁, 그 안에 시간을 담다; 전통, 근대 그리고 현대와 가천대학교 경원캠퍼스 이민기, 송장호, 박태신의 ‘The one’, 특별상에는 동양미래대학 주유장, 정지인의 貞洞日常'단편6'’가 선정되었다.

 

대상

선원전 2012(기억의 궁궐)_노태호, 강현나, 김태환(배재대학교)


선원전 2012(기억의 궁궐)’는 아픔이 담긴 공간으로 생각하여 새로운 2012년 신 선원전을 복원시켰다. 현재의 선원전은 우리 옛 선조의 상징적인 공간을 회상하며 흔적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느껴보도록 하였다.

 

하지만 선원전은 덕수궁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지금 현재는 선원전의 일부 영역이 우리의 옛 선조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미군공사관이 자리 잡아 우리의 것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따라서 선원전 일원의 터가 우리 고유의 땅임을 알려주기 위해 현대적인 공간과 1910년도의 공간을 적절히 혼합하여 새로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적절한 타이밍에 새로운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을 모이게 할 예정이며, 오랜 세월 잊혀진 땅의 아픈 역사와 흔적 또한 우리의 것임으로 지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선원전 2012(기억의 궁궐)’패널

 

최우수상
IMPLANTING SCENERY_최연준, 이성훈, 우경석 (성균관대학교)


덕수궁과 그 일대 지역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기억이 가장 뚜렷이 새겨진 장소이다. 그러나 이 장소에 새겨진 근대적인 변화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의해 지워져 나갔다. 해방 이후에도 이어지는 동족 간의 전쟁과 군사독재 치하의 무분별한 개발 정책은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망각한 채 지속 되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람들은 덕수궁과 정동의 잊혀진 인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하여 정동을 중심으로 한국의 근대사를 재인식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점적인 프로그램들에 의해 이 지역이 유명해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지만, 예전에 비하여 사람들의 근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현재 행해지고 있는 정동지역의 근대 기억에 대한 프로그램과 현재 생활 속에서 근대의 기억을 느낄 수 있게 하는근대 풍경을 이용자에게 심어주고 싶었다.

 

따라서 주요 근대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와 그 장소를 연결해 주는 길, 그리고 그 길들이 종합되고 덕수궁의 중요한 기억 중 하나인선원전이 복원 되는 장소에서 정동의 전체 배경 속에 근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려고 한다.

 

이 세 가지의 풍경을 전달 방식을 통하여 이용자들은 덕수궁 주변 지역을 하나하나 각각의 장면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다양한 풍경의 방식을 통하여 총체적으로 정동의 역사와 근대의 기억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이용자로 하여금 의도되고 계획된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풍경이 아닌 생활 속에 풍경과 함께 필요 프로그램을 삽입시켜 자연스럽게 근대 기억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가는 장소로서 정동지역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정동에 근대유산에 대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파편적으로 존재하는 프로그램을 하나로 연결하여 정동지역을 보다 총체적이고 연속적으로 다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IMPLANTING SCENERY’
패널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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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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