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설원예산업 육성계획 발표 

농림부‘2020년까지 5000ha 온실신축 지원’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7-28



정부가 2020년까지 약 5000ha 규모의 대규모 첨단 온실시설의 신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경영체(수출전문단지)가 지원대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설원예산업을 미래농업 선도주체 육성시키기 위한 시설원예산업의 중장기적 정책 방향 26() 발표했다. 현재 2억달러에 그치던 수출액 규모를 2020년에 5(1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이상기온 발생에 따른 국내 농산물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연유한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특성상 노지작물 재배의 시기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늘어나는 신선 농산물에 대한 수요를 충당시킨다는 것이 정부설명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90년 이후부터 우루과이 라운드와 자유무역협정 등 개방화 대책의 일환으로 원예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까지 시설현대화 사업에 지원한 금액만 1조원에 이른다.

 

그 결과 시설원예 농산물 생산액은 1990 8000억원에서 2010 53000억원으로 6배 이상 의 지원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설원예면적은 1999년 이후 5ha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10년 이상된 노후온실이 90%에 달하는 등 전반적인 체질개선이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고효율 안정 생산기반 구축, 비용절감형 생산시스템 확충,선진 유통체계 구축 및 수출기반 확충이라는 주요 정책방향 아래, 정부는 시설원예작물의 생산액은 현재보다 2배수준 증가시키고, 수출규모는 현재의 전체 신선농식품 수출액인 8.7억달러를 넘어서도록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원방식도 기존의 보조 중심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장기 저리 융자 방식으로 전환하여 전체 지원규모 확대와 민간 금융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시설원예농가 경영비의 40%에 달하는 난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열·목재 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냉난방시설을 확대·보급하여 에너지절감형 생산기반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과거 시설원예산업이 신선농산물의 연중 공급에 의미를 두었다면, 앞으로는 확대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수출산업 및 안정적인 농산물 가격형성에 의미를 더하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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