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올림픽경기장’ 지속적인 운영 방안 모색

운영어려움 부각, 올림픽연구위원회 설립
라펜트l허유민 기자l기사입력2012-09-07


 

북경시의 조사에 따르면 북경올림픽주경기장인 ‘Bird's nest National Olympic Station’‘Water Cube’를 찾은 여행객들은 경기장의 아름다움엔 감탄하지만 50위안(1만원)이라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

 

2008년 올림픽 이후 올림픽경기장의 여행객수는 고궁의 여행객수를 초과하였고 입장료 수입은 올림픽경기장 총수입의 70%~90%에 육박하였으나 현재는 40%~5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올림픽경기장의 운영은 세계적인 난제가 되고 있다. 1972년 뮌헨(Munich)올림픽경기장은 올림픽 이후 유지보수 비용에 연간 3,000만 달러에 사용하고 있으며, 시드니 올림픽공원도 2003년 기준, 지출 1.39억 호주달러, 수입은 5,443만 호주달러로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다.

 

36억 위안(6,393억원)을 들여 건축한 Water Cube는 매년 유지보수비로만 8,00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그에 비해 2000, 2004, 2008년 올림픽 경기장 건설 비용은 2012년 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한 사용액을 초과하였으며, 아테네올림픽경기장은 건설비용은 지정금액의 30% 이상을 초과하여 사용한 실정이다.

 

선진국의 경험에 의하면 수익을 발생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형자산을 확장하는 것이다. 유럽 각국의 70% 이상의 대형체육관들은 모두 Naming rights(명명권) 판매를 진행하였고, 시드니올림픽공원도 올림픽 이후 Naming rights Telstra란 회사에 판매한 후부터 이익이 발생되었다.

 

중국 올림픽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림픽연구위원회(Olympic Games Study Commission)를 설립하고 북경 올림픽관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_ 허유민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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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m@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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