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디자인대상 대통령표창

담장 허물기 운동 사례 호평 받아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10-28



대구시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한‘2012 대한민국 디자인대상공모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의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은 디자인을 전략적 경영수단으로 활용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유공자들에게 그 공적을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과 효용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대구시는 지난 2008 8월 도시디자인정책을 총괄할 도시디자인총괄본부를 신설하고 대구경관자원 52선 지정어반갤러리가이드맵 발간사업등 디자인을 접목한 기록문화자산을 만들어왔다.

 

이번 심사에서 ▲디자인대구 아카데미, ▲디자인대구 페스티벌, 공공디자인 공모전과 학생디자인경진대회 등과 같은 디자인 문화확산 프로그램과 ▲더 나누기 리사이클링 프로젝트, ▲담장 허물기 운동, ▲주민참여 도시학교 등의 사례로 좋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초지자체와 협력하고, 조직 내 다양한 부서들의 기능과 조화를 이루면서 추진해온 공공디자인사업으로 중앙로를 포함한 중앙대로는 대구의 핵심 경관축으로의 제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동성로와 도심 골목길에 이르기까지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부활시키는데 성공해 다른 도시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2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공모에서앞산 조망점 경관사업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환경을 조성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0 19일 우수상(누리쉼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초지자체에서도 여기에 합세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2 공공디자인 대상공모에서 남구의 문화예술생각대로 옹벽디자인개선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한 ‘2012 도시대상 공모에서는 남구와 수성구가 각각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대구는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디자인대상 수상을 계기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디자인이 정책의 중심에 서서 문제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으로 밝혔다.

 

대구시 안철민 도시디자인총괄팀장은좋은 도시디자인은 그 도시가 본래부터 지녀온 가치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보고, 좋은 것은 더욱 부각시키고 문제되는 것은 순화시키고 같은 값이면 미화하면서 꾸준한 변화를 추구해 온 대구의 디자인경영 성과가 이번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수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대구의 도시디자인 정책이 현실적 문제 때문에 도시의 물적 기반의 심미성을 높이는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이번 수상을 계기로도시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시민들의 삶을 디자인 한다는 관점에서 우리의 삶을 이루는 유무형의 도시환경을 시민들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으로 개선하는데 정책의 무게 중심을 이동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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