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규모 해안방재림 조성

해안방재림 3개년 계획 수립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0-27

부산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재해대응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해안방재림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방재림 조성 전, 조성 후

 

첫 번째 사업으로 올해 4월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10.3ha(길이 2.3km, 40~60m) 규모의 해안방재림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서 10월 완공했다.

 

해당지역은 주거와 산업단지 밀집 지역으로 2003년 태풍 매미 내습 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번 해안방재림 조성으로 인해 해일, 지진해일(쓰나미), 풍랑에 의한 피해를 감소하는 등 방재효과를 볼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도시녹화사업기술심의, 시공감사 등의 절차를 거쳐 14여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이로써 명지동 해안에는 염해 등 환경적응력이 강한 곰솔, 가시나무, 이팝나무, 다정큼나무 등 8 24,940그루가 심어졌고, 가시나무 등 14 1,817주를 이식되었다.

 

또한, 부산시는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어 심고, 다양한 층 구조를 갖는 혼효복층림을 조성함으로써 방재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배수로 등 방재시설과 함께 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해안경관을 조망하면서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정판수 푸른산림과장은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해일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내년에도 방재림을 조성할 계획이며, “강서구 뿐만 아니라 사하구 등 인구밀집지역의 해안으로 점차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한·일 해안림학회 공동 국제학술회의 10 26, 27일 부산 벡스코에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회의 첫날에는 부산시가 강서구에 조성한 해안방재림 등을 견학했다. 시는 방재림 조성지 안내 및 현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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