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 40년, 희망을 준비한다

전조련 15대회장에 동국대 김찬욱 추대
라펜트l이형주 기자, 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2-28


타임캡슐 봉인식

 

지난 27한국조경 40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전국조경학생연합회(이하 전조련) 15대 회장으로 김찬욱 학생(동국대)이 선출되었다. 이와 함께 전조련이 공식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찬욱 학생은앞으로 선배들의 유지를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 7년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서초대회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박명권 대표)의 많은 조언이 힘이되었고, 14대까지 진행되었던 내용들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준비도 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당초 전조련 회장은 3부 행사에서 선출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국 조경학과 학생회장들이 전조련 재건위원장으로 선임되었던 김찬욱 학생을 중심으로 뜻을 모음으로써 제1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찬욱 신임회장(전국 조경학과 학생연합회)

공로자 시상식과 심포지엄 후에 이어진조경인 한마당은 안명준 사무국장(()환경조경발전재단)의 사회로 진행됐다.

 

양홍모 회장(()한국조경학회,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조경의 제2도약을 위해서는 법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한다. 도시숲법, 수목원법 등 주변 분야에서 우리분야를 침범해오려는 위협들을 단체장들과 조경인들이 힘을 모아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40주년 기념식이 40년 앞을 내다보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성원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규목 명예교수(서울대)는 싸이의 해외진출을 두고 조경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그는 오랜 기간 자신의 장점을 버렸다가 다시 잘할 수 있는 웃음으로 코드를 전환한 가수이다. 또한 옥스퍼드에서한국말로 연설을 한 적이 있다. 이 두 가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가할 줄 아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세계적인 가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조경이 국제무대에서 쓸 수 있는 교훈이 아닌가 한다.”며 행사의 슬로건에 빗대어시민과 함께 세계로라는 구호로 건배를 제의했다.

양홍모 회장(한국조경학회), 이규목 명예교수(서울시립대), 양병이 명예교수(서울대)
 

이날 행사에서는 타임캡슐 봉인식도 거행되었는데, 이에 대해 진승범 대표(이우환경디자인())한국조경 희망키우기 10년 프로젝트로서 한국조경의 50년을 바라보며 개인적인 바람이나 조경에 바라는 점과 희망을 담아 봉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임캡슐에 조경인들의 메시지를 담는 것에 대해 4가지 의미가 있다고했다. 먼저 자리에 참석한 조경인들의 희망을 깃발에 적는희망을 쓰다’, 그리고 타임캡슐을 봉인하는희망을 담다’, 타임캡슐을 열기 전까지 10년 동안희망을 향해 달리다’, 10년 뒤 2022 12 27일 기념식에서 다시 모여희망을 열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후 숙명여대 글로리아의 국악연주와 함께 식사시간이 이어졌으며, 진승범 대표의 진행으로 ‘1분 자유발언시간이 주어졌다.

 

권동길 학생(상명대)심포지엄을 통해 조경계에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지금 이 자리에는 많은 조경계 선·후배가 모여 계신데, 지금 우리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더욱 강해질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각 대학 조경학도로 이어지던 자유발언의 기회는 현업에 있는 실무자들에게로 넘어가면서 마치 앞서 학생들의 자유발언에 대한 멘토링을 해주는 듯한 구도로 이어지면서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자유발언의 마지막 주자로 양병이 명예교수(서울대)가 나서한국조경의 40년을 돌아보면 가장 아쉬운 점은 제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위기를 견디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오늘 나온 좋은 내용들을 기반으로 체계화하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모든 단체들이 힘을 합하면 가능할 것이다. 10년 후 괄목할 성장으로 타 분야가 우리를 올려보게 되고, 세계가 우리를 벤치마킹하러 오는 것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며 말을 마쳤다.

 


_ 이형주 기자  ·  환경과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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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m@chol.com
사진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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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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