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자전거길, 자연체감형으로 조성

4계절 꽃길, 경관도로 탈바꿈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1-15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는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에서 섬진강댐에 이르는 총 154km 구간의 섬진강 자전거길공사를 지난 12월 말 착공해 올 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전거길은 섬진강·지리산 권역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이야기·즐길거리를 담아 자연체감형으로 조성된다.

 

도는 기존 도로를 자연스럽게 개선해 항상 꽃이 피는‘4계절 꽃길과 차와 자전거, 사람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경관도로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수달 서식지가 있는 제방길은 인공적인 콘크리트 포장 대신 흙이나 잔디길을 존치하고, 기존 가로수 터널 사이를 자전거를 타며 즐길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시설할 계획이다.

 

기존 자전거길은 섬진강 살리기사업 일환으로 46km로 조성됐으나, 단절구간이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공사로 나머지 108km를 마무리하며,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쉼터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다.

 

윤진보 도 건설방재국장은봄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광양 배알도에서 목포 하구언까지 남도 자전거길이 준공되어, 영산강과 자연, 이야기가 있는 자연체감형 섬진강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