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전국 최다…359억 확보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미세먼지 저감·도심경관 향상 기대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10-25


광양시 폐철도 부지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025년 생활권 주변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비 359억 원을 확보, 대규모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생활권 및 도시 주변 지역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여수 국가산단, 순천 율촌산단,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등 총 66개소에 1,293억여 원을 들여 129.1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대상 지역은 목포 대앙산단 등 2ha 여수 웅천지구 1ha 순천 백강로 등 7ha 광양 익신-초남산단 등 2ha 보성 조성농공단지 1.9ha 화순 남산공원 등 7ha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2.8ha 영암 서호IC 1ha 무안 남악신도시 2ha 완도 원동교차로 2.2ha 신안 자은지구 7ha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남도는 내실 있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선정된 대상지는 수종 선정, 식재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매년 초 산림청 공모사업에 대한 심사 절차 및 대상지 선정 등에 대해 전 시군 교육을 해 매년 가장 많은 대상지가 선정되고 있다.

 

실제로 산림청 주관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2022광양 폐철도 미세먼지 차단숲최우수상, 2021순천 도시숲, 신안 가로수’ 2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남도의 도시숲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3년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선 담양 대나무 가로수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담양 대나무 가로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12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죽녹원 후문부터 대전면 광주 경계 등 영산강 하천변을 잇는 20km 가로변을 대나무 녹지축으로 완성, 10년 넘게 잘 관리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추고, 1ha의 숲은 경유차 27대가 연간 내뿜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에 숲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앞으로도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활권 대규모 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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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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