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행운의동전, 얼마나 모였을까?

서울시민의 가장 큰 소망 ‘가족의 건강’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2-06


‘서울판 트래비 분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청계천 팔석담에 관광객이 던진행운의 동전총 금액이 485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동전도 5 1092점이나 됐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모인 금액이다.

 

동전을 던지며 기원한 소원으로는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가장 많았고, ‘성적 향상’, ‘부자 되기가 뒤를 이었다.

 

모인 한국동전과 외국동전은 전부 서울시민의 명의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쓰인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한국동전 4156만원과 외국동전 4 2042점을 5() 14시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 18일부터 3일간 청계천 동전 던지기에 참여한 39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들의 가장 큰 소망은가족의 건강과 행복’(40.8%, 163)이었으며, 그 뒤로는성적 향상’(9%, 36), ‘부자 되기’(3%, 12)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소망에선 세대별 고민이 묻어났다. 10대에선공부 잘 하기’, 20대에선이성친구와 사귀기’, 30대에선임금 인상’, 40대에선부자 되기’, 50대에선사업번창’, 60대에선자녀의 행복·결혼을 꼽았다.

 

직업별로는 학생은성적향상’, 회사원은하는 일 잘되기’, 주부는부자 되기로 나타났다. 

 

이용선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청계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갖가지 소망이 담긴 청계천 행운의 동전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또 다른 소망의 씨앗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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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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