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섬 해역 흙탕물 피해…문제는 해군기지?

제주환경운동연합 “해군기지 공사장 토사유출로 피해 발생 한다”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3-04-09

지난 주말 강한 비바람으로, 다량의 흙탕물이 서건도와 범섬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유출되 흙탕물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서건도와 범섬은 연산호군락이 집단 분포하는 지역으로 이번 경우는 흙탕물의 확산범위가 광범위해 연산호군락의 서식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평상시 묏부리해안()과 토사유출로 인해 흙탕물로 변한 묏부리해안()

 

8() 제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지난 주말, 강한 비바람에 오탁방지막이 훼손되었고, 해군기지 공사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해안으로 유출되면서 주변 해역은 광범위하게 흙탕물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 피해는 해군이 사전 예방대책과 토사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합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한 비바람에 오탁방지막은 크게 훼손되었고, 공사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해안으로 유출되면서 주변 해역은 광범위하게 흙탕물로 변했다고 한다.

 

이미 며칠 전부터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해군은 이에 대비한 사전 예방대책은 없었으며, 더욱이 해상공사에 사용되는 사석의 경우 세척과정을 거쳐 들여오도록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전에도 여러 차례 토사유출로 인한 흙탕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묏부리해안에 설치된 오탁방지막이 크게 훼손 됨

 

연합은 계속해서 해군은 공사장 인근 해역의 흙탕물은 공사장 내 토사의 유출원인이 아니라 강정천, 악근천에서 내려온 흙탕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말 악근천, 강정천의 경우 토사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오탁방지막이 심하게 훼손된 상황이지만 해군은 보수작업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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