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박람회장 사후활용, 생태·환경에 초점

최정민 교수, 정인호 연구원, 사후활용 방안 제시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5-08



 

순천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원박람회장의 효율적인 사후활용 방안을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최정민 교수(순천대학교 조경학과)와 정인호 연구원(순천대 공간계획연구소)은 "개발위주의 박람회장 활용 계획보다는 생태 환경적 측면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필수적으로 구비되어야 할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관광요소를 도입하고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람회장의 생태환경과 식물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박람회장 중심의 감성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운영예산 확보와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후 운영예산을 따져볼 때, 시의 재정적 부담을 보완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조 기금원 활용과 함께 박람회 관련 연관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기부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분야별 전문조직을 통해 운영관리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람회의 사후 활용은 시설·예산·조직·운영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순천시와 시민, 기업, 지역대학, 지역공동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의 운용 프로그램, 조직과 예산, 방문자특성과 선호도 등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민 교수와 정인호 연구원이 제시한 '운영관리의 시민참여 및 민간파트너십 방안'

 

주제발표의 마지막 발제자인 이태숙 교수(순천제일대학교)박람회의 성공여부 평가지표에는 사후활용까지 포함하는 추세라며, “정원축제의 수준을 넘어 도시 쇄신과 재생 전략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회로 진행됐다. 주제발제에는 △성종상 교수(서울대학교)메가이벤트장에서 도시 일상 속 건강과 행복 발전소로’, △김승언 이사(()한방의료관광협회)한방의료관광을 통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방안’, △김한석 교수(청암대학교)정원박람회장을 활용한 ECO순천 뷰티산업 활성화 방안’, △이태숙 교수의 ‘Post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자연과 사람의 틈을 좁히는 관광으로가 발표됐다.

 

한편, 조충훈 시장은 정원박람회 사후활용은 지역 활성화와 도시재생과 연계되어 있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시민들의 지혜로운 의견을 당부했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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