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이 명예교수, 한겨레 창간기획에서 ‘용산공원화 논의’

한겨레신문 25주년 창간기획,‘용산 공원화’ 좌담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6-07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5 9일 한겨레신문사 6층 회의실에서 용산 공원화좌담회에 참석해 용산공원의 의미와 과제를 밝혔다.

 

한겨레신문의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좌담회에서는 양병이 교수와 안창모 교수(경기대 건축대학원)가 참석자로 논의를 나누었다.

 

좌담에서 양병이 교수는 용산기지를 담장으로 둘러쳐진 섬 같은 존재라고 규정하며, 그 이유를 정부와 서울시의 힘이 미칠 수 없는 영역이어서 도로와 지하철 모두가 피해가야 했고, 그 여파로 주변지역이 낙후되는 부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창모 교수는 그럼에도 군기지의 존재 때문에 그동안에 개발을 건너뛰게 되었다. 그래서 경제적, 문화적 역량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용산공원이 돌아올 수 있었다는 역설적 상황 속 발생한 순기능을 서술했다.

 

용산공원 당선작 선정이유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서 양병이 교수는 역사적 상처에 치유와 회복을 녹여넣은 시도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피로를 푸는 전통적인 공원개념에 역사적 상처의 치유를 아우르며, 다른나라와 차별화된 세계적 공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것.

 

이어 앞으로의 용산공원은 방향은 보존, 리모델링, 철거를 구분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역사성을 품은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병이 교수는 공원화 이후 난개발의 문제의 우려와 함께 여기에는 서울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양병이 명예교수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과 용산공원 마스터플래너, 라펜트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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