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발생주의보 발령

밤나무, 산수유,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에 피해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6-18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병해충 방제규정에 따라 전국에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3, 김제시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의 최초 부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산림과학원은 이달부터 부화약충과 어린약충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중순경부터 부화하기 시작하고, 약충은 4번의 탈피를 거쳐 7월 중순에 성충이 된다. 이는 밤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산수유,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흡즙하여, 수세약화, 그을음병, 심할 경우 고사 등을 일으킨다.

 

올해 밀도가 높은 서쪽 내륙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돼, 산림과학원은 기존 발생지 연접지역부터 예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갈색날개매미충

 

현재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은 없다. 방제가 필요한 경우, 델타메트린 유제, 아세타미프리드·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 디노테퓨란 입상수화제, 디노테퓨란 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를 사용하면 된다.

 

고상현 박사(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재배농가는 어린 약충이 급증하는 지금부터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지역은 세종·경기(고양, 양주), 충북(옥천, 진천), 충남(공주, 예산, 서산, 아산, 청양, 홍성, 보령, 천안), 전북(김제, 순창, 남원, 완주, 임실, 전주, 익산), 전남(구례, 순천, 곡성) 등이다.

 

2011년 구례의 산수유, 2012년 공주의 밤, 복숭아, , 사과 등의 재배농가는 이 해충에 의한 집단적 피해로 곤혹을 치뤘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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