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주거지 사이 ‘숲’ 조성···초미세먼지 42%가량 ↓

국립산림과학원,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확인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1-02


세먼지 차단숲 조성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니, 주거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40% 가량 차단되는 효과가 있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최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 미세먼지 계절제 시기(’21.12.~’22.3.)에 인천시 석남동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121일 중 84(69.4%) 동안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유의하게 낮았다고 밝혔다.



인천석남숲초미세먼지비교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미세먼지 농도는 주거지역(25.59/)이 산업단지(42.48/)보다 39.77% 낮았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거지역(20.23/)이 산업단지(34.76/)보다 41.80% 낮았다.

 

다만, 주거지역과 산업단지의 평균 풍속차가 0.12m/s로 비슷할 때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았고, 주거지역이 산업단지보다 풍속이 낮을 때(2.5~3.5m/s 차이)는 주거단지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연구관은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 중 상당기간 동안 숲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확인했지만, 풍속이 높을 때는 미세먼지가 잘 확산·배출되는 반면, 풍속이 낮은 대기 정체 시 상대적으로 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낮았다라며, “도시외곽숲의 찬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을 확산·배출하고, 폭염 저감과 탄소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시숲의 구조를 개선하고 관리하여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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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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