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여가생활, ‘캠핑문화’가 뜬다

경기개발연구원 ‘여가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7-11

경기개발연구원 미래비전연구실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여가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에서 2013 6 21일부터 일주일 간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수도권 주민이 향후 경제적시간적 여건이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여가는해외여행(28.8%)’으로 나타났다. 캠핑(3.8%), 사회봉사(3.6%), 골프(3.4%), 친구/동호회(3.4%), 가족/친지만남(2.5%), 악기연주(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가장하고 싶은 휴식형 여가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여가는 TV시청, 라디오청취, 신문보기, 산책, 목욕/사우나 등을 포함하는 휴식형 여가(43%)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TV시청은 휴식형 여가 중 54.6%, 전체 여가 중에서도 1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응답자 4명 중 1명은 이를적절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TV시청은 능동적 선택이 아닌시간죽이기형 여가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여가를 살펴보면 주중은영화보기’, ‘산책등이 높은 순위에 랭크 되었고, 주말은 ‘국내 캠핑’, ‘영화보기등이 우선순위로 응답했다. 최근 두드러지는 여가 문화 중 캠핑에 대한 열망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가활동의 제약요인으로 평일에는 경제적 부담(34%)과 직장업무(25.4%), 주말에는 경제적 부담(37.6%)과 교통정체(10.2%)가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육아, 자녀교육관리도 여가활동 제약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가족이 여가활동의 제약요소가 된다는 응답이 26.6%로 나타나 가족친화적인 여가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요구되는 것으로 보인다. 평일 자유시간이 생길 경우 36.9%단순 휴식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지금 선호하는 여가 유형


 
향후 하고 싶은 여가 유형

 

여가문화 7대 트렌드

보고서는 최근 다양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나타난 7대 여가 트레드를 제시했다. 먼저 IT,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가상현실을 활용한 디지털형 여가,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에코형 여가가 있다.

 

고령화에 따른 실버계층의 여가, 체험형 여가, 자기계발형 여가, 봉사형 여가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직장인들에게는 일과 여가의 경계가 허물어진 레저 재핑(leisure zapp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여가가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국민들이 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위해 통합된 ‘(가칭)문화여가카드를 발급하자는 것이다.

 

또한 현재 여름휴가 같은 장기휴가를 63% 3~4일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선진국과 같은 장기 휴가로 개선하자고 조언했다.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개인은 각자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 여가를 개발하고 직장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여가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경기도는 (가칭)여가지원 센터를 설립해 여가코치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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