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2013년 제20회 조경디자인캠프는 이전과 다르게 대상지(창신동)를 주어준 후 주제를 달리하여 설계해 나가는 방식이었다.

7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대상지답사, 서울역사박물관 답사, 5번의 특강, 사례지 답사 등의 활동을 마치고 12일 졸업식 및 리셉션을 마지막으로 총 2주간의 캠프가 끝났다.

‘꼴과 얼개’를 주제로 한 A 스튜디오, ‘창신동의 “사람, 삶, 터”를 주제로 한 B 스튜디오, “Green Technology x Living System”을 주제로 한 C 스튜디오가 각 15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안에서 소주제에 따라 5개의 조가 편성되었다.

5일은 중간발표가 있는 날이었다. 한 주 동안 대상지를 답사하며 느낀 것을 각각의 주제에 맞게 분석하고 그것을 토대로 앞으로의 설계방향을 어떻게 세웠는지에 대해 평가를 받는 시간이었다. 총 15개의 팀이 두 장소로 배치되어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에서는 사례지 답사도 달랐다. A,B,C 각 스튜디오의 한 명씩 한 조를 이루어 사례지 답사 후 UCC 제작미션을 진행했다. 미션은 대상지와 닮은 지역답사였다.

15개의 UCC는 6일 Urban Garden (한선아 대표 후원)에서 진행된 친교의 밤에서 상영 되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Urban Garden 식사권을 주었다.

대상은 동대문과 광장시장에 답사를 다녀온 A 스튜디오 양다형(가천대), B 스튜디오 박지수(한경대), C스튜디오 김경동(청주대) 팀이 수상했다.

대상; 스튜디오C 'Farming Layers'_김경동(청주대), 윤다운(가천대), 김용진(중부대)

12일, 2주간의 캠프를 마치며, 서울시립대학교 자작마루에서 정욱주 위원의 사회로 졸업식 및 리셉션이 진행되었다. 15개의 팀의 최종발표와 리셉션 후에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45명의 학생들은 김한배 조경학회 회장에게 차례로 수료증을 받았고, 이어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상은 Crazy Design상, Best Presentation상, 대상, A스튜디오 프로젝트상, B스튜디오 프로젝트상, C스튜디오 프로젝트상 총 6개이며,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Crazy Design 상

스튜디오B ‘모두의거리’_이혜민(서울여대), 이두원(경북대), 배정원(계명대)

Best Presentation상

스튜디오A‘Sedimental Landscape’_구혜민(경북대), 유영서(강원대), 권수연(고려대)

A스튜디오 프로젝트상

‘Third Material’_구연지(서울여대) ,성윤정(계명대), 전보경(경북대)

B스튜디오 프로젝트상

‘시야게’_이재성(건국대) ,곽소영(대구가톨릭대), 조효원(삼육대)

C스튜디오 프로젝트상

‘Middle Land’ _김진혁(전북대), 안소연(동아대), 최재연(가천대)

시상식이 모두 끝난 후에 다과파티가 열렸고, 앞으로 조경계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과 훌륭하게 지도해 준 튜터들, 조경디자인캠프의 중심이었던 이상석 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이 모여 축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