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보랏빛 ‘벌개미취’ 개화

무더위 씻겨줄 가을 향기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8-07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입추를 앞두고 가을향기 물씬 나는 벌개미취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벌개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특산식물이다. 다자라면 50~80cm쯤 되는 줄기의 끝마다 연보라색 꽃이 달린다.

 

벌개미취라는 이름에는 벌판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반영돼, ‘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자가 붙은 참취나 곰취와 마찬가지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고려쑥부쟁이라고도 불리는데, 영어이름도 코리안 데이지(Korean Daisy)이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주변으로 널리 퍼지기 때문에, 도로변에 많이 심는다. 특히, 건조한 조건에서도 잘 견디고 토양 고정 능력이 뛰어나, 도로공사 등으로 생긴 절개사면이나 척박지 등에 심기 좋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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