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금수강산의 근원, 8경의 미

권상준 저, 8경의 아름다움에서 삶의 해답을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8-30

 

자연의 참모습을 찾아가는 인문교양서 금수강산의 근원 <8경의 미>(권상준 저)’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현대인의 삶터를 배경으로 각 고장마다 8경을 선정하여 관상하며 경관의 이미지를 담았다. 그리고 충북 관내 12고장의 각기 8경으로 96경을 모았다. 때론 스케치로 묘사하며 출사로 대표 경관을 엮었다.

 

이 책은 부드러우며 넉넉한 시골 풍경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품격을 찾는다.

 

8경은 곳에 따라 전설과 역사가 산수와 기암, 하천과 폭포, 산세와 수림 등과 엮인 설화 경관이 된다. 흥미를 자아내는 회유경관과 구곡을 따라 굽이치는 계곡경관은 주변의 수암경관을 장식한다. 팔경이 지닌 극적 경관성을 대하며 달라지는 장소와 위상은 감성을 자극한다.

 

팔경과 구곡을 노래했던 선조들은 자연을 상사하며 청빈낙도의 삶을 추구하였다. 넉넉한 인심과 서로를 아끼는 정신이 살아 있음이다.

 

경관은 귀하고 영화로우며 정갈하고 풍부하다. 자연과 소재를 중심으로 표출한 경관을 외연적으로 포용함으로써 전경全景, 절경絶景, 선경仙景, 비경秘景, 외경畏景 등을 만든다. 이와 함께 인성과 맥락을 바탕으로 그려진 경관을 내연적으로 묘사함으로써 풍경風景, 정경情景, 가경佳景, 전경展景, 배경背景 등을 만든다.

 

이 책은 전통적 8경을 담았던 선조들의 예지를 현대 경관적 기법으로 재해석하는 묘미를 갖는다.

 

장병문 교수(영남대)는 추천사에서 저자는 경관의 의미를 해석하면서 각 경관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인물들의 시문과 일화는 물론 학문적 설명을 추가하는 등 높은 내용상의 완성도를 갖추었다. 이 점은 주마간산식으로 경관을 바라봐 왔던 우리로 하여금 어떤 경관을 접하든지 그 경관 속에 내재되어 있는 깊은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줄 것이라며, ‘8경의 미를 보아라! 그러면 비로소 보이는 것에 삶에 대한 해답이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포착했다.

 

|권상준 저|출간일_ 2013년 8월 23일|펴낸 곳_마음의숲|면수_ 304쪽|가격_ 15,000원|02-322-3165|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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