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막, 관람포인트는?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나흘간의 열전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9-05


 

2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늘(9 5)부터 8()까지 4일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의 박람회와 다르게 가족과 이웃이 함께할 수 있는 옥상농장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또 학교와 병원 환자들이 흙을 묻히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도 꾸며 놓았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구광역시,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의 넓은 야외공간을 이용해 주제관, 기업관, 해외텃밭가든, 치유텃밭, 일반옥상텃밭, 팜아트, 경관작물, 농경자재관, 농경유물관, LED 식물공장, ·도농특산물 전시장 등’ 20여 개의 다양한 전시관을 꾸몄다.

 

박람회 주제관의 외관은 벽면녹화와 텃밭으로 꾸며 도시농업을 형상화 했으며, 실내에는 집안 내외부의 공기청정과 심리적 즐거움을 가져다 줄 식물 공기청정기와 실내 전용 상자텃밭 등으로 다양한 실내용 도시농업을 연출했다.

 

개인옥상 텃밭을 연출한 옥상 공간도 조성되고, 주제관에는 도시농업의 정의와 유형, 변천사, 실천 매뉴얼 등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도시농업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업관에는 옥상농원, 도시농업용 농자재, 텃밭과 화분, 종자와 씨앗 및 모종, 식물병원, 비료와 농약, 순환 농법, 텃밭 재배 용품, 다양한 식물재배기 등 도시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업체들을 전국에서 유치해 도시농업 관련 용품들을 눈으로 보고,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체험행사는 폐목재를 이용한 상자텃밭 만들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식물 기르기 체험, 화분 옮겨심기, 동물·곤충 체험, 수생식물 체험 등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수놓을 예정이다.

 

또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채소모종 나눠주기, 옥수수·해바라기 수확체험 등과 함께 SNS에 사진을 올리고 경품을 받아가는 PHOTO ON SPOT, 감자와 야콘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는 포대농장수확체험, 도시농업 스탬프 랠리 등의 참여행사도 기획했다.

 

이외에도 시·도 우수 농특산물 전시장을 꾸며, 추석맞이 선물을 그 자리에서 주문하거나 발송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관람 포인트

 

주제관

녹색환경탐구관 속 주제관은 실제 가정에 적용시킨 도시농업의 최신기법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계단통로와 옥상에서는 팜-아트(Farm-Art)를 만나볼 수 있다.

 

생태습지

우리가 자주 볼 수 없는 습지주변의 다양한 곤충과 식물이 있는 생태습지관은 아름다운 연못과 다리, 정자 등 최고의 포토-존을 구성하고 있다.

 

기업관

도시농업 관련 40여개의 기업·단체(65부스)가 참여해 최신 농사기술과 체험코너들을 선보인다.

 

해외도시농업텃밭

이곳은 독일의 “Kleingarten"과 영국의 ”Allotment"을 실제 모습에 가깝게 구현해 놓았다. 대구시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새로운 모델과 한국 텃밭을 비교를 통해 실천 가능한 텃밭 모형을 제시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옥상농장

옥상농장은 주제관 3층 및 답작실 옥상에온가족이 함께", "도심속 오아시스라는 주제로 꾸며지며, 생활 속에서 실현 할 수 있는 옥상농장으로 구경할 수 있다. 

 

공동주택농장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옥상이나 공터 등을 이용하여 거주하는 주민들이 농작물을 경작하고 수확하며, 담소를 나누며 이웃간 정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생활원예경진대회, 농축산물 소비촉진행사, 해외도시농업(독일, 러시아, 일본) 세미나를 비롯해 농업교사 스쿨팜 세미나, 시티팜 토킹 콘서트, 도시농부 이그나이트쇼, 도시농업과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녹색 생활형 정원 모색 등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김범일 대구시장은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교정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도심공원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깨끗하고 푸른 환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요 행사가 열리는 대구녹색학습원은 녹색환경 탐구관, 곤충 생태관, 자연관찰관, 생태습지, 실개천, 식물탐방로가 하나의 그림처럼 꾸며져 있어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으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며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건강과 여유, 나눔에 대한 가치를 도시농업을 통해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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