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주)한라로 사명 변경
업역다각화로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한라건설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사명을 (주)한라로 변경, 글로벌 영속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사진은 33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병수 사장의 모습
한라건설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사명을 (주)한라로 변경했다. 한라로의 사명 변경은 1990년 한라자원에서 한라건설로 바뀐 지 약 23년만이다.
한라는 사명변경을 통해 지난 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100년을 ‘번영과 공존의 시대’로 선언한 한라그룹의 모기업으로서 Identity를 재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도전과제와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앞으로 한라는 업역다각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Going Global에 박차를 가해 시장다변화를 추진함과 동시, 역량다양화를 통한 사업 추가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적인 일반 토건분야에서 환경/에너지/발전/산업플랜트/IT/자원개발과 무역, 물류 등 신규부문을 추가하고, 중동/동남아/중국을 넘어 아프리카/중앙아시아/유럽/북남미 등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 일반 EPC뿐 만 아니라 Project 기획개발/O&M/제조부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다.
한라는 이미 지난해 Abu Dhabi 선언을 통해 Going Global을 천명한 이래 아제르수 신사옥,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울란바토르 新시청사 공사 등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판교현대백화점, 여수신항 동방파제 보강공사 수주,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이사 최병수 사장은 “약 770억원 규모의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공사‘ 본 계약을 지난 27일 체결했고, 그에 앞서 9월초 ‘몽골 초이르-샤인산드 고속도로’ 공사의 조기 준공을 통해 몽골에서 국내 최초로 조기 준공하는 성공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며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한라가 지난 반세기동안 걸어온 ‘정도경영’과 불굴의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라 임직원,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 등 한라가족 모두가 더불어 ‘합력(合力)’해 글로벌 영속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글·사진 _ 박금옥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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