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13 Collaboration의 ‘상도마실’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0-16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함께한 13 Collaboration

 

자투리 공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서울시가 시도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최우수팀에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이 자투리 공간을 변화시킨 ‘13 Collaboration(홍수연 외 12)’이 선정되었다.

 

13 Collaboration의 대표 참가자였던 홍수연 씨는 “‘자투리공간에 생각을 담아라라는 주제는 우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한 줄기 외침이었다. 땅을 설계하고 시공하면서 잊혀진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상상을 하면서 즐겁게 도전하고자 참여하게 되었으며, 공간을 만지는 사람인 조경가들이 모여 일상적 도시의 풍경을 낯설지만 익숙한 곳으로 재창조하여 도시인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72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팀명처럼 함께 뜻을 이루고자 하는 collaborat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문가와 학생, 시민과 함께 팀을 이루었는데,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시너지가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몇몇 동네주민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힘든 공사기도 했단다.

대상지 특성에 따른 어려움 등 공사 중 여러 가지 난관이 부딪힐 때마다 서로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 결과 설계 의도대로 공간이 조성되었고, 뿌듯한 마음과 동시에 상도마실을 이용할 동네주민들을 생각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상도마실완공을 위해 기쁘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3 Collaboration이 만들어낸 작품은 동네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한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상도마실로 이름짓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수다 공간이자 동네 주민 누구나 모여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어린이들을 위한 밝고 상큼한 공간, 자투리 공간을 자투리 물건으로 만든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특히 폐병(소주병)을 이용한 포장이나 통조림 캔을 재활용한 화분, 쓰다 남은 고재(고밀도압축목재, 철재)를 재활용한 점은 생활 주변의 폐기물이 공공공간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폐기물이 재료로 활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색깔의 의자, 꽃과 벌을 꼬이는 다양한 꽃, 낡고 오래되어 지저분한 벽을 가려는 주는 목재루버 등은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 지역민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상도마실

팀명 _ 13 Collaboration

참여자 _ 삼성에버랜드(홍수연, 백순철, 하승수, 조민경), 성보건설산업㈜(박천석), ㈜토문엔지니어링(백호정),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연선, 김석원, 이진우, 박상현, 박준성), 박민정, 하정원

 

작업과정



완성된 모습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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