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경제·국토개발에 따른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원장 최막중 교수)이 개원 40돌을 맞는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과 기념식, 홈커밍데이 등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담론을 나누는 장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21일부터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월 25일까지는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한 40주년 기념 전시가 환경대학원 P&C홀에서 이루어지며, 환경대학원의 40년 역사를 기록한 기념책자도 발간된다.

22일 개최되는 심포지엄에서는 ‘도림천의 재발견’을 주제로 서울대학교와 관악구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대표적 생활환경인 도림천의 기능과 의미를 되짚어 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진다.

딱딱한 심포지엄 이외에도 어린 학생들에게 환경을 알리는 이벤트도 열린다. ‘친환경적인 삶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23일, 환경대학원 교수들은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에 일일 교사로 나서 재능기부에 나설 계획이다.

24일에는 3만여 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Talk 서울대, 머물고 싶은 캠퍼스 만들기’라는 주제의 이 토론회에서는 환경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이 1년여에 걸쳐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학계, 언론계, 관악구, 학생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도시, 건축, 조경, 행정, 뇌과학, 심리학, 국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우리 시대의 화두인 국민행복의 문제를 공간의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학술 심포지엄 ‘국민행복, 공간에게 길을 묻다’를 준비한 전상인 교수(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장)는 행복에 대한 추상적인 논의를 공간의 영역에 착근시켜, “공간이라는 물리적 요소가 우리들의 일상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규명하려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이 참석하는 40주년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 동문홈커밍 행사 등이 진행된다.

최막중 환경대학원장은 “대한민국의 성공적 근대화에 기여하여 온 우리 대학원의 발자취를 돌아 보고, 앞으로의 40년을 준비하기 위해 융·복합, Glocal, 소통·협력을 매개로 하는 ‘공간의 가치 창출’을 환경대학원의 비전과 미션으로 제시하는 자리로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1968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설치되었던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와 「조경학과」를 신설하여, 1973년에 환경대학원을 개원하였다.

환경대학원은 다차원적인 도시·환경문제를 학제간 통섭과 융합을 통해 해결하려는 선각자적 안목에서 탄생하였으며, 한국 최초의 도시계획 및 설계, 교통관리, 지역개발, 환경관리, 조경, 환경계획 및 설계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급 교육기관이다.

현재 환경계획학과(도시및지역계획학전공, 교통관리학전공, 환경관리학전공)와 환경조경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계획연구소, 도시·환경 최고위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도림천의 재발견

·일시: 2013년 10월 22일(화) 오후 1시~5시

·장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82동) 306호

Talk 서울대, 머물고 싶은 캠퍼스 만들기

·일시: 2013년 10월 24일(목)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장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82동) 306호

국민행복, 공간에게 길을 묻다

·일시: 2013년 10월 25일(금) 오전 10시 – 오후 4시 30분

·장소: 서울대 환경대학원(82동) 3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