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조잔디구장 24곳, 유해물질 검출

안전한 운동장 환경 만들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해야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0-2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인조잔디구장 1,000개소 중 116곳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곳에서 발암물질과 생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 중 7곳은 KS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차례에 걸쳐 인조잔디구장에 대한 샘플조사를 통해 유해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6개소 중 7개소에서 발암물질인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생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KS 기준치 이하지만 17개소에서도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윤관석 의원은거의 매일같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이용하고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유해성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면, 이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116개 샘플조사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된 곳은 모두 KS기준이 제정되기 전에 조성된 운동장이었다.” “(공단이 조성을 지원한)1000개의 인조잔디운동장 중 605곳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조사대상 운동장 중 KS이전에 조성된 운동장 84곳 중 22곳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었다 “KS기준 제정 이전에 조성된 인조잔디운동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지원사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윤 의원은유해물질 검출 문제와 더불어 인공잔디에 대한 유지관리문제, 내구성에 따른 재설치 문제 등을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여 조성된 일부 잔디구장에서 발암성 유해물질인 납, 카드뮴, 수은, 벤젠 등이 검출되었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FITI에서 각각 2012, 2013년도에 샘플조사 방식으로 유해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 인조잔디구장 현황



샘플조사를 통한 인조잔디구장 유해성 검사 결과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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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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