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울산 완충녹지 언제까지 미룰텐가?

녹지적은 울산 대구보다 더 더워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0-24

울산이 전국 폭염 1위의 타이틀을 대구로부터 가져왔다고 총리실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이 국정감사에서 울산은 도심과 공단에서 발생하는 열섬(Heat Island)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 원인은 고층빌딩과 공단지역 건물들이 바람을 막으면서 대기 흐름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특히나 울산은 6,40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특수한 지역여건으로 공단내의 복사열과 미세화학물질에 의한 온실효과 등이 기온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대구의 경우 2,300만 그루 식재, 가로숲 그늘터널 및 도심공원 조성, 담장허물기, 건물 옥상 녹화사업, 하늘정원사업 전개, 달서구 대곡동 쓰레기매립장 수목원 조성 등 대대적인 녹지공간 조성 등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1996~2011)”을 통해 폭염 해소는 물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전했다.

 

감사단에서는 현재 여름철 고온으로 시달리는 울산의 지리적 특색을 고려할 때 녹화사업이 서둘러 진행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추진실적이 2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완충녹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려면 30~40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고 질책을 받았다.

 

울산시는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구는 제주 다음으로 적은데도 불구하고 국세징수 실적은 세 번째로 높은 것은 그만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과 산업시설이 밀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울산지역의 국가산단의 국가기여도를 감안할 때 정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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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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