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 10주년, 새로운 비전을 논하다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정원문화 솔루션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1-24


 

10주년을 맞이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지난 22일 단체의 새로운 비전 모색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과 함께 ‘10,442,426 시민의 정원문화 솔루션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수개월간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및 환경, 공원, 사회, 디자인, 연구 등 다분야 전문인이 함께 연구한 미래지향적인 녹색문화 실천전략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녹색도시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10,442,426 시민의 녹색꿈’ 은 서울대 조경진 교수, 양희은 연구원, 김정화 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를 가졌다. 

 

시민중심의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이 연구에서는 환경오염, 인구감소, 일자리 부족, 먹거리 등을 도시의 문제로 제기하며, 결국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도시가 새롭게 변화, 발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어있다. 

 

급변하는 도시의 위기를 녹색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연구가 제안한 녹색아젠다로는 ▲몸: 유기농먹거리, 건강 ▲일과 여가: 일자리, 일시적 공간활용 ▲마음: 자연과 친해지기, 아동발달, 사이버 녹색체험 ▲일상: 녹색생활인프라, 화분과 텃밭 ▲공동체: 소통과 공감, 자원봉사, 평생교육이 있다. 

 

특히 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청년, 성인, 장년, 노년, 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50인 시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가진 일상의 녹색생활을 알아보고 현실적인 문제점 제시와 평가도 더했다.

 

하지만 녹색생활 혹은 소비생활의 주층이 될 수 있는 주부와 직장인에 대한부분이 빠져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세대별 정원문화 솔루션 발제에서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애인 및 소외계층, 시니어 및 뉴시니어로 나뉘어 소개되었다.

 

어린이 세대를 위한 정원문화 솔루션에는 예건의 이근향 소장이 나섰다. 발제에서는 위기에 놓인 어린이놀이터를 새로운 놀이정원으로 제안함으로써 도시의 어린이들에게 부족한 자연 경험을 채워주고 신체능력을 배가하는 놀이터, 카다로그형 놀이터가 아니라 자연놀이가 가능한 놀이정원으로의 제안이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 시대 커다란 고민을 안고사는 청소년을 위한 정원문화 솔루션도 최진경 서울숲사랑모임 활동가가 제시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 멘토를 빌려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리빙라이브러리나 기자나 에디터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청소년 인턴십프로그램들이 그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하지만 입시의 고민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게 이에 대한 작은 자유로움이 주어지지 않는 한 여전한 숙제라고도 문제가 제기되었다.

 

각 연령대의 발제가 끝난 뒤에는 신구대 김인호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조홍섭 한겨례 신문기자, 황의식 산림청 서기관, 서영애 이수기술사사무소 소장이 나서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김원주 서울연구원 연구원, 김인호 신구대 교수, 안이영노 기분좋은QX 대표(현 서울대공원 원장), 양세진 소셜이노베이션그룹 대표, 오충현 동국대 교수, 온수진 서울시 공무원,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이근향 ㈜예건 디자인연구소 소장과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과 서울그린트러스트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축사를 전하는 양병이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과 오해영 푸른도시국장 

 

 

발제를 하는 조경진 교수와 김정화 연구원(우측상단), 양희은 연구원(우측하단) 

 

 

세대별 정원문화 발제를 하는 이근향 소장과 최진경 활동가




종합토론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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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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