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하늘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면?

조경가 샘 마틴, SkyCycle 제안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4-01-10



조경가 샘 마틴이 SkyCycle, 도로와 분리된 다양한 높낮이를 가진 자전거 도로를 영국 런던에 제안했다.

 

제안이 시작된 배경은 자전거를 타기 힘든 런던 도시의 구조 때문이다. 자건거 타기를 즐기는 그에게 런던에서 자전거 타기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평범한 자전거 도로라면야 놀라울 것이 없지만, 교각으로 짓는 자전거도로에 상당히 많은 비용이 투자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반대의사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샘 마틴은 "드라이브보다는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자 수가 높을 수록 도시는 더욱 살기 좋아지며, 매연, 차량 정체, 교통 사고 등 도심 교통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m Martin/Screen capture

 


Skycycle in London/Screen capture

 

또한 런던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안전 문제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국제자전거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던 캐나다 벨로시티에 제안된 자전거 도로 시스템은 이미 유명하다.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복잡한 지하철 노선과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보행자 등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전거만이 달리는 자전거 고속도로라고 볼 수 있다.

 

벨로시티의 자전거 도로 시스템을 제안한 하드위크는 도심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쾌적한 자전거 운행이 가능하며, 환경 보호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의 보리스 존슨 시장은 샘 마틴의 제안에 흥미를 표하며, 단순한 자동차와 자전거 도로의 분리를 넘어 자전거 교통의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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