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 초대형 공사 둘러싼 ‘별들의 전쟁’

5천6백억 규모 제2여객터미널 골조·외장공사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14-01-15

현대 삼성 한진 ‘3파전’… 2월 25일 입찰
 
갑오년 첫해 5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를 둘러싸고 대형건설업체들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천6백82억(부과세별도)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공조 및 외장’ 공사를 실시설계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입찰공고한 가운데 지난 2일 PQ마감한 결과 현대ㆍ삼성ㆍ한진 컨소시엄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현대컨소시엄의 지분구성은 현대 35%, 금호 25%, 현대산업 25%, 진흥 10%, 신흥 5%다.


삼성컨소시엄은 삼성 38%, 대우 20%, 롯데 20%, 삼성에버랜드 12%, 대우조선 10%이며, 한진컨소시엄은 한진 25%, 대림 25%, GS 21%, 포스코 21%, 한양 8%이다.


제2여객터미널 골조 및 외장공사는 지난해 한차례 입찰 무산됐다.


당초 컨소시엄 경쟁은 현대(현대 금호 현산 진흥 신흥)와 삼성(삼성 한진 대림 GS 한양) 2파전으로 초대형 빅게임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발주처에서 기본설계 원안 당사자인 희림을 입찰에서 배제시킴으로써 삼성이 거센 반발이 있었다는 후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재입찰을 추진하면서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삼성이 입찰에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을 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이 뒤늦게 공항공사 입찰에 도전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롯데와 삼성에버랜드 등이 참여하게 됐다.


연초 5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를 둘러싼 대형 건설업체들은 일감확보는 마수걸이라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_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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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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