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득 18대 회장

(사)한국조경사회 18대 회장단 윤곽이 드러났다.

17일 2014 한국조경사회 정기총회에서 황용득 대표(동인조경마당)가 18대 조경사회 회장으로, 진승범 대표(이우환경디자인)가 수석부회장에, 최종필 대표(필코이엔씨)가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황용득 차기 회장은 "내년에 더 어려운 건설경기가 예상되는 시기에 조경의 커다란 단체를 이끄는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지만, 현재의 정주현 회장을 도와 덕을 베풀고 소통과 소신을 가진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황용득 대표는 '나는 설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세미나를 기획하는 등 설계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경분야를 아우르며 활동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 부터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하며, 대국민 조경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18대 회장단 임기는 2015년부터 2년이다.

진승범 수석부회장

2014 정기총회, 주요 사업계획 발표
18대 회장단을 선출한 2014년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정주현) 정기총회에서는 기술사패 수여, 2013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14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안), 국내 공사들의 특별강연 등이 이어졌다.

2014년 주요 사업계획 중에선 2014년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관심대상이었다.

(사)한국조경사회가 조경박람회 공동주최사인 리드엑스포와 결별을 선언한 것. 

정주현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는 리드엑스포와의 공동개최가 어렵게 되었다. 올해에는 한국조경사회와 리드엑스포 공동주최가 아닌 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고 한국조경신문과 리드엑스포가 공동주관하는 형태로 변화를 주고자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협의가 원할히 이루어 지지 않아 결별이 불가피해졌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민국 조경박람회'라는 브랜드 소유권이 리드엑스포에 있기 때문에 (사)한국조경사회에서는 이와 다른 이름의 조경전시회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주현 회장은 "빠르면 올 가을, 늦으면 내년 봄을 목표로, 조경 자재관련 단체와 조경 미디어(라펜트, 환경과조경, 한국조경신문)가 대통합하는 새로운 형태로 박람회로 추진되길 희망한다 "며, 조경박람회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황용득 조직위원장은 "박람회 프로그램까지 짜 놓은 상태지만, 피할 수 없는 길이라는 생각이다. 그동안 조경박람회가 조경알리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운영상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업체들이 공동주최사에 지불하는 비용에 대한 회계가 불투명했다. 조직위가 오인받는 일도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결별 경위를 밝혔다. 현재의 조경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비상조직위원회로 전환해 새로운 박람회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조경실무아카데미로 운영하던 교육프로그램은 '조경실무보수교육'으로 명칭변경을 한다.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실행하는 보수교육이 이관된 것은 아니지만 추후 조경관련 보수교육은 조경단체에서 담당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고 정 회장은 개칭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정주현 회장((사)한국조경사회)

현 17대 회장단 변경도 있었다.

그간 시공담당 부회장직을 수행하던 최병순 부회장(대창조경건설(주) 대표)이 사퇴하면서 박준석 부회장(아세아환경조경 대표)이 시공담당 부회장직에, 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의 회장직이 변경됨에 따라 정석봉 (주)공간조경 대표(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 차기회장)가 부회장에 임명되었다.

자문위원에는 김재준 대한전문건설전문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장대수 부산시회 회장((주)청경엔지니어링), 최병순 한국조경사회 17대 부회장(대창조경건설(주))가 선임되었다.

한편 오후 6시부터는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리셉션을 개최하며, 회원간 친목을 다졌다.

정주현 회장, 정석봉 부회장(부산시회 차기회장), 박준석 부회장(아세아환경조경 대표) 

조경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비상조직위로 전환해 새로운 조경전시회 구상에 들어간다.

기술사패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