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의 조경, Aquascaping

유럽과 미국 등에서 각광, 컨테스트도 열려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2-07


Planted Aquarium Design Contest 2013_ Whisper of the pines

 

수족관(아쿠아리움)하면 떠오르는 것은? LED조명, 물레방아, 인공수초, 공기주입기 그리고 반짝이는 비늘의 열대어까지 화려하지만 정형화된 이미지가 머리 속을 지나갈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족관 용품을 보면 획일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디테일이 떨어지는 상품도 적지않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수족관 속에 자연과 정원을 담는 ‘Aquascaping’이 하나의 전문분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미국에서는 물 정원사 협회(Aquatic Gardeners Association)까지 있어, 수족관 디자인 컨테스트를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독일과 유럽에서도 관련 컨테스트가 정례화 되어 열린다. 

 

Aquascaping은 수생식물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수조 속에 조경을 입히는 작업을 의미한다. 수족관이 자연이되고 정원이 되는 것이다. 사용되는 재료로는 수생식물, 유목(流木, driftwood), 돌 등있지만,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소재활용도 가능하다. 

 

비록 투명한 수족관 속의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영국의 풍경식 양식, 일본의 축경식 양식처럼 일정한 양식과 유형을 가지거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본 따기도 한다.

 


Planted Aquarium Design Contest 2013_ Charm of Light

 

특히 Aquascaping은 대기가 아닌 물 속을 캔버스로 한다는 그 나름의 특수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Aquascaping을 하기 위해서는 수생식물의 식생과 수족관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물의 여과, 수중 광합성을 위한 이산화탄소와 빛 조절, 식물을 심을 기판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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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ente 색다른 신비로움..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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