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체험을 위한 플랫폼

New 네덜란드 워터라인 등
라펜트l전지은 수습기자l기사입력2014-03-14

그동안 조경은 휴식을 위해 멋진 풍경, 건축물, 탑 등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에 벤치를 설치해왔다. 그러나 현대의 조경가들는 자연을 체험하는 단일 플랫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자연적인 플랫폼은 주변 자연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지난해 뉴욕의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에서 열린 'folly' 대회에서 일본의 토치히로 오키가 만든 Tree Wood.

숲속에 설치한 간단한 나무 프레임은 이용자에게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다. 이용자는 나무판자로 만든 2X4m 골격구조물에 나무와 함께 포위된다. 그런데 구조물 꼭대기에는 샹들리에 하나가 설치되어있어 마치 방처럼 느껴진다.

 

DesignBoom, Ohn Hatfield, 심사 위원과 소크라테스 조각 공원의 전무이사는 "자연과 건축을 섞은 혼란스러운 디자인은 당황, 놀람, 미적 즐거움을 이끌어내 대화에 활기를 띠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로, 런던에 있는 핀란드 연구소가 만든 런던 캄리스트리트 생태공원 내 리젠트 운하에 떠있는 플랫폼이 있다. 이 섬처럼 보이는 이 플랫폼은 바쁜 도시 생활에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설계자는 플랫폼의 실제 형태를 어부와 농부가 만든 간단한 임시 구조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이 섬에서는 도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중요한 자연보호구역 가까이에서 다우벤톤 박쥐, 큰 백조, 물총새와 같은 야생동물도 볼 수 있다.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벽에 뚫린 삼각형 구멍은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높이로 통해있다.

 


마지막으로 베르크 안 헷 스풀 요새가 있다. 네덜란드의 오래 된 요새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다시 설계한 작품이다. 이 요새는 1794년에 세워진 국립기념물이며, 의도적으로 물을 범람시켜 갑문을 보호하는 군사적 방어선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설계는 기존의 인프라에서 시작되었지만 거기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했다. 조각된 잔디 계단은 벙커로도 보이고, 초원으로 보이게도 한다.

버려진 요새는 이제 주요 관광명소가 되었다. 디자인 회사는 이곳을 일컬어 'New 네덜란드 워터라인'이라고 한다.

_ 전지은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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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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