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학회 2014년도 정기총회

"조경산업진흥법 제정 세미나 4월 개최"
라펜트l나창호 기자, 전지은 수습기자l기사입력2014-04-01

지난 29일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사)한국조경학회 2014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오전 9시 30분부터 개최되었다.


김한배 회장((사)한국조경학회)은 “각 대학 조경학과들이 교육부의 특성화정책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며 최근의 어려움을 밝혔다. 여기에 산림청을 위시한 관련분야의 제도적 영역침탈 시도들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학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국토부와 공조해 국회를 통해 조경계 입장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경진흥법 제정도 4월 국회처리를 목표로 세미나를 준비(4월 29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경발전 싱크탱크 구축을 위해 정원학연구센터와 조경정책연구센터도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들어간다.



정원학연구센터와 조경정책연구센터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인준되었다. 정원학 연구센터의 센터장에는 조경진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가 센터장으로 맡아, 정원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문화 확산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경정책연구센터의 센터장에는 장병관 교수(대구대 조경학과)가 선임되어, 향후 조경정책기본계획 수립, 조경정책 현황 파악과 대응 방면에 활동할 예정이다.



이찬수 가천대 건축대학장은 축사에서 “환경과 생태,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조경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경은 우리 삶과 밀접한 분야로서 앞으로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어 갈 것이고, 품격있는 국토를 위해 꼭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은 22대 학회장 선거는 김학범 선거위원장(한경대 교수)가 맡아 진행하였다. 김성균 후보자(서울대 교수)는 장병관 후보와 근소한 표차로 22대 회장에 선출되었다. 김성균 차기회장은 2015년부터 2년동안 학회장을 맡게 된다. 수석부회장으로는 김남춘 교수(단국대)가 추대됐으며, 감사에는 김창환 교수(전북대)가 선출됐다.








2013년도 우수논문상에는 ‘인간 열환경 지수를 이용한 생기후지도 작성 및 도시·조경계획 및 디자인에의 적용방안(박수국_GEO C& I 공간정보기술연구소 / 현. 제주대학교)’과 ‘치유경관의 개념을 적용한 병원 옥외공간 조경설계: 창원 경상대학교 병원을 사례로(민병욱_㈜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현. 계명대학교)’, 그리고 ‘영양 서석지원(瑞石池園)의 경관요소를 통한 외원 규모 추정 및 프랙탈 구조(길승호, 양병이_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등 3개 논문이 선정됐다.


우수저술상에는 ‘건축의 바깥’을 펴낸 진양교 교수(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와 ‘조경재료학’을 집필한 이상석 교수(서울시립대)에게 돌아갔다. ‘건축의 바깥’은 도서출판 조경에서, 조경재료학은 일조각에서 지난 해 각각 발행하였다.






2014년 우수졸업생 시상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철빈(가천대), 안은정(강릉원주대), 이정수(강원대), 김미영(건국대), 김도원(경남과학기술대), 최성민(경남정보대), 이호현(경북대), 박선옥(경상대), 윤경식(경성대), 김진표(경희대), 김현진(계명대), 김상환(고구려대), 허한결(고려대), 이대연(공주대), 이한연(단국대), 장으뜸(대구가톨릭대), 노은아(대구대), 김상자(동강대), 이현주(동국대), 홍장훈(동아대), 김다휘(목포대), 김동휘(배재대, 정윤정(부산대), 김주경(상지영서대), 정슬기(서울대), 김은영(서울시립대), 서보람(순천대), 신희선(신구대), 박소현(영남대), 박한별(우석대), 전자영(원광대), 이미정(전남대), 박연화(전북대), 박환준(전북대), 김기수(중부대), 홍민우(천안연암대), 유병득(청주대), 원자연(한경대), 백승원(한국농수산대), 하태일(한국전통문화대), 유현(혜천대), 이예슬(호남대), 성혜승(서울대 환경대학원), 강성우(한양대 도시대학원), 김재환(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특별강연에는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새로운 도시정책의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이 부시장은 “분야가 발전하려면 전문가가 대중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논지로 대중 속 조경을 피력했다. 조경학자로서 이재준 부시장은 수원시의 시민 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에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2030 도시계획 수립에서부터, 각 마을단위 공모에 이르기까지 시민 참여 반경을 넓히며 400여건을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이 부시장은 “조경도 대중과 호흡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중이 원하지 않는 것은 예산반영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의 욕구를 읽어나가려는 기민한 대응과 같이 호흡하려는 마음가짐이 이 시대 조경에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교수연구 및 업체기술 발표’시간에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 연구(김현 단국대 교수), 도시공원 확충을 위한 생활공원정비 5개년 계획 수립 연구(안승홍 한경대 교수), 건설기술과 조경(정엽 삼성물산 대리), 공동주택 주요 하자 사례 및 하자 저감 방안 연구(최현길 현대건설 과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춘계학술대회는 총 5개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총 38편의 논문과 7개 작품이 발표됐다.


1분과(조경계획, 설계)에선 ‘블로그를 통해 본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인식과 시사점(장민지, 최정민(순천대))’가 우수논문발표자로 선정됐으며, 2분과(설계, 역사, 이론)에서는 ‘창덕궁 주합루 취병 재현사업의 경위와 개선방안(정우진, 심우경(고려대))이, 3분과(환경, 녹지)는 ‘스마트폰 수목검색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개발 연구(채승우, 박석곤(순천대))’가, 마지막 4분과는 ‘식물바이오필터의 실내공기정화 효과(권계정, 박봉주(충북대))가 우수논문 발표자로 각각 선정됐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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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사진 _ 전지은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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