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의 제안, 유리돔 놀이터

日, 후쿠시마 이와키 후타바 소요고등학교
라펜트l전지은 수습기자l기사입력2014-04-08
“아이들이 방사선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필요합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일본 이와키市 메이세이대학에 캠퍼스를 둔 후타바 소요고등학교에서 조경을 배우는 3학년 학생 7명이 아동 실내 놀이터 설계안을 1년간에 걸쳐 만들었다. 이 학생들은 후타바군 내 동사무소를 방문하며 설치를 제안했다.

학생들은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일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선에 대한 불안으로 어린이의 바깥 놀이가 줄어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신문기사로 접하고 나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결방안으로 실내에 넓은 운동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매주 2시간동안 설계안을 가다듬어 완성했다.

학생들이 선보인 방안 3가지는 모두 싱가포르의 실내 식물원을 기준으로 한 ​​전면 유리 돔 형태이다. 유리돔 놀이터를 설계한 이케다 켄이치 군(18)은 “야외 놀이터처럼 녹지가 필요하다. 풍경을 보며 마음껏 돌아다닐 놀이시설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설계한 놀이터의 면적은 약 1헥타르이다. 놀이터 안에서 나무와 강, 후타바군의 야산을 볼 수 있다. 바다에 면한 지역특성상 바닷가 거리를 이미지화해 디자인하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탐구심을 자극하기 위한 재배 미로도 있다. 사토 야마토 군(17)은 “놀이터 설치가 실현되면 어린이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며, 후쿠시마의 부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 시게루 촌장은 “꿈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타케우치 토시히데 교육장은 “지역의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니 기쁘다. 이 설계안은 부흥에 대한 희망의 빛이다. 언제 언젠가 실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_ 전지은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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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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