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아 작가 “식물디자인의 핵심은 눈높이”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 순천대 특별강연
월간 환경과조경l신주민 통신원l기사입력2014-05-15


국립 순천대학교 조경학과에서는 5월 8일 오후 7시부터 생명산업과학대학 2호관 강의실에서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 특별 강연을 실시하였다.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수강생들과 조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은 오경아 작가와 김도균 교수의 인연을 통해 이루어졌다.

순천대 조경학과 김도균 교수는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뜻 깊다. 멀리서 오신 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었다. 오 작가는 정원을 만드는 목적을 ‘우리의 몸을 위해서, 특별한 활동을 위해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 말하며 정원의 6가지 요소(land form, water, building, paving, vegetation, climate)라 말했다.
이어서 커뮤니티 가든, 워킹플레이스 가든, 게릴라 가든, 루프 가든, 버티컬 가든, 스텝 가든 등 현대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경과 가든 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그녀는 “학문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되어 있지 않아 서로의 영역이 애매하지만 훗날 학문적으로 구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식물 디자인을 하는 방법으로는 기능과 공간, 시각과 오감, 자생지와 문헌에 대한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식물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종호 학생의 “디자인도 역시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것을 선호하는데 대체적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는가?”에 대한 질문에 “인생의 2/3를 작가로 생활해왔기 때문에 인문학적인 접근을 주로 하고 선호한다. 자주 읽던 책이나, 소설, 영화, 내가 기록했던 메모들이나 일기 등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다”고 답했다.

조경학과 1학년 김진오 학생은 “조경과 가든 디자이너의 차이점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조경이라는 학문을 공부해 나가는 우리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신 것이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4학년 김경근 학생은 “한창 졸업작품으로 예민한 시기였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가르쳐주려 했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며 그간 예민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_ 신주민 통신원  ·  순천대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