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복실이, 문화진흥 지원사업 선정
조경분야 이례적으로 문화진흥 지원사업 선정6월 캐나다 국제정원페스티벌(Reford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에 참가하는 라이브스케이프(대표 유승종)의 ‘복실이(Cone Garden, Boksili)’가 최근 ‘2014년도 문예진흥기금사업 국제교류사업 2차 다원예술분야에 선정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사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본 사업에서 ‘정원’분야에 조경분야 회사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종합과학예술인 ‘조경’과 ‘정원’의 열린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이 시사하는 것이 크다.
복실이가 선정된 다원예술분야 민간국제예술교류지원 사업은 총 20건이 신청되었으며, 복실이를 포함해 총 6건이 선정됐다.
선정기준은 ‘신청사업의 국제적 파급력, 신청 단체나 개인의 전문성과 추진역량, 공신력있는 교류대상과의 사업진행,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다양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 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제정원페스티벌에 초청된 복실이를 제안한 라이브스케이프의 사업적 파급력을 높게 평가하며, 지원사업에 선정하였다. 심사기준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인지도 고려됐다.
라이브스케이프의 유승종 대표는 “사실 다른분야의 사람들의 시각에선 이러한 지원사업 선정이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말하였지만, 그럼에도 “한국의 조경이 세계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것이라고 알아봐 주어 감회가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해주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국제정원페스티벌(Reford International Garden Festival)은 캐나다를 중심으로한 북미권 대표 정원축제 중 하나로 세계적 조경가 켄스미스(Ken Smith)와 마이클 반 발켄버그(Michael Van Valkenburgh)도 이 박람회를 통해 기량을 펼친바 있다.
이번 정원축체에 참가하는 복실이는 공사장에서 쓰이는 러버콘(Rubber corn)을 소리와 텍스트, 그리고 식물체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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